살 빼는 약, 환자 삶 바꿀까.. 英서 답 찾는다[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살 빼는 약, 환자 삶 바꿀까.. 英서 답 찾는다[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이데일리 2024-10-20 23: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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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0월14일~10월20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비만치료제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비만치료제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일라이릴리가 신약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해 영국에 2억 7900만 파운드(498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는 실직자와 휴직자, 병가 중인 근로자를 포함한 비만 환자 최대 3000명이 5년간 이러한 치료가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일터 복귀로 이어지는지 살펴보는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노동자의 일과 생산성,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실제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2022∼2023회계연도 기준 영국 성인 26.2%가 비만으로, 2015∼2016년 22.6%에서 증가했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비만율은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보다 높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 약물 사용과 관련해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에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NHS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 있으므로 NHS에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 15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출시됐다. 국내 출시되는 위고비 제품은 약물이 사전에 충전된 주사제(프리필드펜) 형태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 7월에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투여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허가 용량은 0.25㎎, 0.5㎎, 1.0㎎, 1.7㎎, 2.4㎎ 등 5개다.

위고비는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용량을 증량하는 방식으로 투약한다. 펜 모양의 주사제 한 개가 4주 투약분이다. 비급여 제품으로 건강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위고비의 판매가격은 의료기관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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