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이 유튜브 같은 곳에서 버젓이 술을 마시면서 진행하는 방송, 일명 '술방'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노출되고 있지만 규제나 단속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입니다.
인기 연예인이 출연해 술을 마시며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OTT 콘텐츠 82%에서 음주장면이 묘사됐습니다.
일명 '술방'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지난해 말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했습니다.
음주를 부각하는 콘텐츠는 시청 연령을 제한할 것과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지만 권고일 뿐 강제성은 없습니다.
특히 유튜브와 주요 OTT 등 해외 플랫폼은 방송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국내 심의 기준에 따라 문제삼을 수도 없습니다.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자정 작용을 촉구하는게 전부입니다.
정부가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손을 놓고만 있을 게 아니라 규제 사각지대를 해결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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