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팀 간판 스타로 성장한 이정현에 대해 애정을 나타냈다.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100-82로 승리를 올렸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전술도 그렇고 미흡한 면이 있었다. 국내 선수들이 잘 커버해줬고 디펜스를 이해하려고 해줬다"고 돌아봤다.
4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이정현에 대해선 "3년째 이런 선수로 만들려고 공을 들였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이후 경기들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달렸다. 정현이의 기량은 기자분들께서 판단해주시면 된다. 이재도나 임동섭 등이 오늘 부진했지만 다음에는 터져줘야 한다. 정현이도 언젠가 체력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현이는 MVP를 만들어주기 위해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시즌 첫 경기이고 강팀을 만나서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다.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가 시즌 초반을 결정짓는다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에 에너지를 쏟으려 했다. 그 결과가 좋았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웃었다. 그는 새 시즌에 대해 "다같이 하는 농구를 하려 한다"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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