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가 배우들이 받는 출연료 액수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2회에는 제주도의 맛집을 찾는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승수 "주연 배우 출연료, 1억 5천만 원에서 7억 원"
전현무는 류승수와 대화 중 "배우들이 그 얘기를 자꾸 하더라. 작품 없다고. 자꾸 무산돼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류승수는 "1년에 120편을 총제작한다고 치면 지금 제작 편수가 거의 50편이다. 반 이하로 줄었다. 제작을 할 수가 없다. 제작할 환경이 아니다. 너무 힘들다. 이걸로 생활이 안 되서 투잡을 다 뛰는 거다"라고 알렸다.
전현무가 "형도 그러냐"라며 깜짝 놀라자, 류승수는 "그렇다. 문제가 뭐냐면 주인공과 조연 출연료가 몇 배 차이 날 거 같냐. 한 20배는 차이 날 걸?"이라고 밝혔다.
류승수는 "형급이랑 주연이랑 20배 정도 차이 난다고?"라고 묻는 전현무에게 "20배 정도 차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현무는 "주연이 얼마냐. 형은 안 물어보겠다"라고 물었고, 류승수는 "작게는 1억 5000만 원에서 7억 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류승수의 출연료를 계산했고, 류승수는 "너 정말 또라이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그 정도 차이 나냐"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류승수는 "생활이 안 된다"라고 재차 토로했다.
류승수 "망했을 때 결혼, 아파트 3채 날려"
그런가 하면 이날 류승수는 가족으로 인해 아파트 3채가 날라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류승수는 결혼 비법을 알려달라는 전현무에게 "나는 원래 비혼주의자였다. 결혼이라는 건 사실 네가 하고 싶다고해서 하는 게 아니다. 결혼하려면 큰 이벤트가 있어야 된다. 네가 정말 성공하거나 망하거나. 그런 큰 이벤트가 왔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승수는 "네가 지금처럼 편안하고 아무런 이슈 없이 그냥 잘 살고 있다. 근데 여기서 굳이 인생을 바꿀만한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라며 자신은 망했을 때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보증을 잘못 서서 아파트 3채의 금액을 날렸다는 것이다.
류승수는 "그 분이 가족이다. 그래서 말을 못한다"라며 인생의 큰 고비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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