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종이 온누리상품권, 1인당 구매액 10대 517만원...명의 이용 편법 유통 우려"

[2024 국감] "종이 온누리상품권, 1인당 구매액 10대 517만원...명의 이용 편법 유통 우려"

아주경제 2024-10-20 15:5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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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이로 된 온누리상품권 1인당 구매액이 1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온누리상품권 연령대별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종이 상품권 구매액은 10대가 517만원으로 모든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20대 226만원 △30대 191만원 △40대 198만원 △50대 186만원 △60대 249만원 △70대 이상 292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권 구매를 위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14세 미만이 7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한도가 종이의 경우 150만원임을 고려할 때 구매한도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게 장 의원실의 분석이다. 종이 상품권은 사용 추적이 어려워 부정유통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장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올해 8월까지 발행액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9월 할인행사를 통해 추가 발행된 2조원을 감안하면 1인당 구매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이 매년 지적됐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이미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2배 늘어 4조 원이 됐고, 정부가 사용처도 확대도 발표한 만큼 추가적인 발행보다 운영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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