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서 돈 빌린 20대 연체율 급등…최고 4% 넘어

인터넷은행서 돈 빌린 20대 연체율 급등…최고 4% 넘어

직썰 2024-10-20 11:0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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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은 20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돈을 빌린 20대 고객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은 20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돈을 빌린 20대 고객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돈을 빌린 20대 고객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어 청년층 신용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은행 가계신용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 연체율은 4.05%였다.

이는 지난해 말 3.77%보다 0.28%포인트(p) 오른 것이며 3년 전인 2021년 12월 말 1.76%보다 2.29%p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서 신용대출을 받은 30대(1.98%), 40대(1.63%), 50대(1.86%) 등의 연령층의 연체율은 1%대와 차이가 컸다.

다른 인터넷은행에서도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유독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9%로, 전체 연령대 평균(1.03%)의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0.45%였던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1.41%, 지난해 말 1.73%로 매년 늘어나 올해 7월(2.00%) 이후 2%대를 기록 중이다.

토스뱅크에서도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8월 말 기준 1.75%로 2022년 말 1.48%보다 상승했다.

청년층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인터넷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쉽게 받으면서 이를 중심으로 20대 차주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20대 연체율이 급등함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대출 심사 관리, 청년층의 신용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현정 의원은 “인터넷은행의 간편한 대출 절차와 접근성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청년들이 과도한 대출을 쉽게 받게 해 심각한 금융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며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받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고 금융당국은 금융 교육과 상담 서비스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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