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해당 남성은 숨을 쉬지 않았고 의식이 없었으며 경기를 일으키고 있었다. 남성의 입 주변에는 피가 흥건했다.
문 경장은 만삭인 아내와 콘서트를 보러 주말 나들이를 하다가 현장을 목격했다. CPR을 시작한 문 경장은 김 경장에게는 CPR 시작 시각과 현 시간을 계속 확인하라고 일었다. 시민들에게는 자신들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119 신고를 부탁했다.
문 경장 부부가 CPR을 하자 시민들은 남성의 양쪽 팔다리를 주무르고 바닥에 흘린 피를 닦았다.
CPR 4분이 지나자 남성의 심장이 다시 뛰었다. 파랗게 질려있던 낯빛도 점차 돌아왔다. 몇 분 뒤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문 경장은 "아버지도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골든타임 타임(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적기)을 놓쳐서 후유 장애를 얻으셨다"며 "골든타임 중요하다는 걸 평소 인지하고 있어서 산소가 공급된 시간을 계속 체크하면서 CPR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 있으면 바로 조치해야 한다고 배워서인지 몸이 바로 반응한 거 같다"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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