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풍선효과 차단" 당국, 상호금융·보험권 8일만에 또 소집

"대출 풍선효과 차단" 당국, 상호금융·보험권 8일만에 또 소집

머니S 2024-10-20 09:50:28 신고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금융감독원,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임한별(머니S)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금융감독원,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임한별(머니S)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상호금융업권의 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선제적 관리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ㄴ금융당국은 오는 23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생명·손해보험업계,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모두 소집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5일 2금융권 실무진을 소집해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풍선효과 방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2000억원 늘며 전달보다 증가 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2금융권 중 새마을금고에서는 2000억원, 보험사는 4000억원이 늘며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가 확대됐다.

이달 들어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달 전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대출 외에도 개별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보험권도 위험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8월 3개월 만에 가계대출 증가세로 전환한 보험권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가계대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불황형 대출'인 보험계약대출과 서민 급전으로 통하는 카드론의 증가폭 확대에 우려하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급감했다. 1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6892억원으로 9월 말(730조9671억원)보다 7221억원 늘었다. 지난달 증가폭의 약 13%에 불과하다. 2020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8월(9조6259억원)의 약 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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