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창열 기자]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명품 갤러리! KBS 1TV 'TV쇼 진품명품' 20일 방송에는 청자 국화문 잔과 잔받침, 자수 화조도 10폭 병풍 그리고 주시경 선생 유고가 등장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의뢰품으로 꽃 모양의 청자 잔과 잔받침이 등장한다. 꽃 모양뿐 아니라 문양에도 국화가 새겨져 의뢰품에 은은한 기품이 느껴진다. 도자기는 문양 기법에 따라 제작 시기를 유추할 수 있다는데, 잔과 잔받침은 다른 기법이 사용돼 쇼감정단을 혼란스럽게 했다. 뛰어난 조형미와 섬세한 문양 기법, 그리고 알쏭달쏭한 제작 연대까지! 과연 의뢰품은 언제 만든 것이며 추정 감정가는 얼마를 기록했을까?
병풍 가로길이 약 4미터! 자수 화조도 10폭 병풍은 등장만으로도 녹화장을 압도했다. 비단에 색색의 실로 수놓은 꽃과 새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에 장인의 솜씨일 것이라 짐작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름 없는 한 여인의 작품으로 추정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양한 곳에서 소외된 조선시대 여성들은 자수를 놓으며 정신적 자유를 추구했다는데, 그들이 자수를 통해 전하고자한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자수 화조도는 이번 주 방송에서 자세히 감상해 본다.
여기에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의 유고집도 등장한다. 그의 대표 저서 3권이 수록된 유고집에는 오늘날 한글의 기초가 된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다. 그동안 몰랐던 주시경의 업적에 쇼감정단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주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뛰어난 노래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트롯 남친 가수 황윤성, 개그와 축구 두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개그우먼 오나미, 그리고 K-POP 글로벌 아이돌 그룹 EPEX(이펙스)의 센터 금동현이 함께한다.
이날 황윤성과 금동현 사이에서 유독 환한 미소를 지은 오나미는 장원을 한다면 둘 중 누구에게 장구를 선물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오나미는 장원도 멋진 선배의 모습도 쟁취할 수 있었을까? 한편, 첫 출연이지만 금동현은 MC와 감정위원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의 장원은 누가 차지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뉴스컬처 이창열 newsculture@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