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스티브잡스 삼킨 췌장암… '생존율 15%' 발병 막는 예방법은

[헬스S] 스티브잡스 삼킨 췌장암… '생존율 15%' 발병 막는 예방법은

머니S 2024-10-20 06:50:00 신고

췌장암 위험요인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췌장암 위험요인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2011년 애플 창업자을 괴롭힌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은 다른 암종보다 5년 생존율이 낮다. 조기 진단이 어렵고 근치적 수술(질환을 완전히 고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20%에 그친다. 췌장암은 아직 확립된 예방 수칙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말 공개)에 따르면 2017~2021년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에 그친다. 모든 암종의 5년 생존율(72.1%)과 견줬을 때 56.2%포인트 낮다. 낮은 5년 생존율을 기록한 ▲간암(39.3%) ▲폐암(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9%) 등과 비교해봐도 췌장암의 생존율이 떨어진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의 증상을 환자 스스로 느꼈을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암을 처음 확인했을 때 이미 암이 주요 장기로 번져 근치적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췌장암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금연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간접흡연도 피하도록 하자.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1.7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암의 3분의 1 정도가 흡연에 의해 발생한 것이란 얘기도 있다. 금연 후 10년 이상이 지나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만큼 낮아지게 된다.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의 원인 질환으로 본다. 만성 췌장염은 정상적이던 췌장 세포들이 섬유조직으로 변해가면서 췌장 전체가 딱딱해지고 기능을 잃는 병이다. 처음부터 만성형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반복적인 급성 염증이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음주이니 잦은 과음을 피하는 게 좋다.

나이도 췌장암의 위험요인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다. 3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고 50세 이전에도 흔치 않다.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했거나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이 크니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췌장암 발생에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전적 요인 중에는 K-Ras(케이라스) 유전자의 이상이 중요하다"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나이, 음주, 식이, 화학물질 등이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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