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 하도록"…PO서 물러난 디펜딩 챔피언, 염경엽 감독 밝힌 아쉬움 [PO4]

"좀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 하도록"…PO서 물러난 디펜딩 챔피언, 염경엽 감독 밝힌 아쉬움 [PO4]

엑스포츠뉴스 2024-10-20 01:3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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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령탑은 아쉬움을 밝히며 다음 시즌 준비를 잘하리라 다짐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올 한 해 정말 아쉬움이 많지만,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시리즈 전적 1-3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LG는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내줬다. 3차전 분위기 반전에 나서며 반격을 꿈꿨지만, 거기까지였다. 4차전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삼성을 제압하려 했으나 구원 투수 손주영이 8회초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LG 투수 손주영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8회초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헌납해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활약했던 손주영에게는 아쉬운 피홈런 하나였다. 잠실, 김한준 기자

타선은 경기 내내 삼성 마운드에 막혀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단 3안타에 그쳤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신민재의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하지 못했고, 8회말 1사 2루에서는 박해민(스윙 삼진)과 대타 이영빈(1루수 땅볼)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고개 숙였다.

LG는 이날 선발 등판한 엔스가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원 투수로는 손주영(1⅔이닝 1실점·패전 투수)-김진성(1이닝 무실점)-유영찬(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나섰다.

이날 LG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쳐 침묵했다. 6회말 1사 1,2루와 8회말 1사 2루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 숙였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가 돼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다음 시즌 좀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하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얘기했다.


다음은 염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올 한 해 정말 아쉬움이 많지만,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했다.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올해 우리가 중간 투수 성장이 더디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 마무리 훈련부터 좀 더 채워 다음 시즌은 좀 더...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꼈을 것이다. 좀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하도록 준비 잘하겠다.

1년 동안 팬분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관심 감사드린다. 팬들 기대에 맞는 성과를 올리지 못해 죄송하다. 올 시즌의 아쉬움은 내년에 다시 정상에 설 힘이 있을 수 있도록 마무리캠프부터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꼭 우승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올려 보답하겠다.

-마운드 운영에 관한 후회는 없을 것 같은데.

포스트시즌에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세 명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그 선수들 덕분에 지금까지... 결과는 아쉽지만, 그 선수들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올 수 있었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했다. 세 선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가 돼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손주영 교체는 왜 이뤄졌다.

(팔꿈치 쪽에) 약간 집히는 것이 있다고 해서 빨리 교체했다. 부상 방지 차원이었다. 

-타선이 지난해보다 약해졌는데.

분명한 타고였지만, 우리팀은 아니었다. 올 시즌 시작부터 기존 선수 한 단계 성장이었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에서 우리 타선이 아쉬웠다. 올해 끝났으니 마무리 캠프부터 고참들과 주전들 모두 어떤 걸 보완해야 할지 충분히 분석했다.

통으로 고치는 것이 아닌 원포인트로 어떤 부분을 채우려 한다. 우리 팀이 빅볼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빅볼이 안 되고 있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니 미팅을 해서 고참과 어린 선수 훈련을 통해 좀 더 한 단계 성장할 생각이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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