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스마한테 개기는 귀족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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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톡톡 2024-10-20 01:2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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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s of the Snake (2007)

 

 

대충 요약 :

장소는 세그멘툼 옵스큐러스에 속한 리프 스타즈 행성계. 주인공 브라더-서전트 프리아드는 아이언 스네이크 챕터 소속임. 아이언 스네이크 챕터는 이 행성계를 제노와 카오스로부터 수호하기로 맹세하였고, 지원요청이 날아오자 주인공이 소속된 중대가 출동함.

이 행성 저 행성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다 현재는 챕터 마스터의 명령으로 프리아드가 이끄는 다모클레스 분대가 이오르구(Iorgu) 행성에 새로운 대관식의 사절단으로 파견되었음.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이단심문관 마뷔즈(Mabuse)가 전임 여왕이 암살되었으며, 음모를 추적 중이라고 말함.

대관식이 열렸는데 영 좋지 않은 징조들이 보이더니 아스트로패스들이 갑자기 뒤지고, 저녁에는 폭동이 일어남. 겁에 질린 귀족들이 행성 밖으로 빤스런을 치려는  상황에서 대관식이 참석한 임페리얼 가드 대표(로드 밀리탄트)가 다모클레스 분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번에는 로드 밀리탄트 파른세이(Farnsey)가 보좌관을 보내지 않고, 놀랍게도 직접 찾아왔다.

 

  “폭도들과 평민 쓰레기들이 궁전 주변을 맴돌고 있고,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소. 우리는 행성에서 떠날 것이오.”

 

  “’우리’라 하셨습니까?” 프리아드가 물었다.

 

  “귀족들 말이오, 서전트. 귀한 손님들이지. 오거스는 이오르구 행성이 곧 불길과 파멸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더군.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가 이곳에 남아있으면 안 되오.”

 

  “당연히 남아있으면 안 되겠지요.” 프리아드가 대답했다. 그는 다모클레스 분대의 선두에 서서 로드 밀리탄트와 그의 비서 · 경호원 무리를 마주했다. 다모클레스 분대는 모두 완전 무장 상태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오직 프리아드만이 머리를 노출했고, 그의 투구는 그의 팔꿈치 안쪽에 있었다.

 

  “그렇다면 그대들이 우리를 비행장까지 호위해주고, 행성 밖으로 탈출할 때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믿겠소.”

 

  “임페리얼 가드는…”

 

  “모두 현지 마기스트라툼(엔포서)를 지원해 폭동을 진압하고 있소. 그들은 이미 충분히 바쁜 상황이지.”

 

  “그들을 여기 두고 가시겠다는 겁니까?” 프리아드가 말했다.

 

  파른세이가 그를 노려보았다.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을 가지시오, 브라더-서전트. 그들은 땅개-군인들이며, 싸우는 것이 그들의 임무요. 우리는 귀족들이고 모든 배려를 받을 것이오. 그대의 의무를 잘 수행해서 우리를 이 지옥 같은 곳에서 탈출하게 도우시오.”

 

  “물론입니다.” 프리아드가 분대에게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며 말했다.

 

  아주 작고 반짝이는 미사일이 안쪽으로 날아왔다. 미사일은 로드 밀리탄트와 측근들이 경악에 빠져 몸을 숙일 정도로 아주 낮게 날았다. 그것은 프리아드의 앞에서 멈추고 공중에 떠있었다.

 

  그것은 분명히 금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검지 손가락이었다.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부드러운 흐릿한 상의 홀로그램이 공중에서 형상화되었다.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모습이었다.

 

  “브라더-서전트 프리아드. 시간이 되었소.” 소형 복스-릴레이 스피커에서 지직거리는 마뷔즈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대와 다모클레스 분대를 부르는 바이오. 나는 누가 그리고 왜 그랬는지 알아내었소.”

 

  “우리 없이 진행할 수 있소?” 프리아드가 조용히 물었다.

 

  “물론이오, 브라더-서전트. 그러나 그대 없이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고, 이오르구는 멸망할 것이오.”

 

  “일부러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오, 마뷔즈?”

 

  “아니,” 작은 홀로그램이 대답했다. “가장 좋게 평가한 결과지.”

 

  “다모클레스 분대는 준비되었소.”

 

  “내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오시오.” 홀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말했다. 황금빛 손가락이 공중에서 빙빙 돌며 조바심을 내었다. 

 

  “다모클레스! 무장하고 전투를 준비해라! 나를 따르라!”

 

  철컥하고 무기를 준비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뭐하고 있어? 어딜 가는 거야?”

 

  파른세이는 프리아드가 분대를 이끌고 자신을 지나쳐 가자 고함을 질렀다.

 

  “저희는 수행해야 할 진정한 의무가 있습니다." 프리아드가 딱딱거렸다.

 

  “우리를 군중들에게 남겨두고 가겠다고? 어떻게 감히 이럴 수 있지, 아스타르테스? 나는 로드 밀리탄트야! 그대는 비행장까지 나를 안전하게 인도해야해!”

 

  프리아드는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몸을 숙이고 다닐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모클레스 분대는 지금 당신을 도울 수 없습니다.”

 

  “도대체 지금 그대가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아는 건가?” 파른세이가 분노했다.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을 좀 배우는 중입니다, 로드 밀리탄트.” 프리아드가 말했다.

 

  그들의 뒤로 파른세이의 욕설이 복도까지 따라내려왔다. 그들을 고발하고, 챕터 마스터와 그들의 이름을 불명예로 더럽히고, 그들의 명성을 망치겠노라고.

 

  그 위협들은 프리아드의 갑주 위로 빗방울처럼 무해하게 튕겨 나갔다.

 

  날아다니는 검지손가락은 왕궁의 난잡한 구역을 통해 그들을 아래로 이끌었다. 일부 객실과 홀에는 아무도 없었고, 일부는 약탈한 흔적이 있었다. 복도에서 그들은 가져갈 수 있는 것을 훔치고 정리하느라 바쁜 하인과 보좌관들, 또는 탈출하는 귀족들의 멈춰선 수화물 행렬, 응답할 것 같지 않은 서비터를 부르는 관리인들을 보았다. 한 석주에서는, PDF 병사들이 폭풍으로 인해 날아간 창가의 셔터를 확보하기 위해 헛된 노력을 하고 있었다. 번개가 바깥의 어둠을 갈라놓았고, 틈새로 비가 들어와 흠뻑 젖었다. 다모클레스 분대는 공포에 떨며 무릎을 꿇은 수백 명의 궁궐 거주자들을 이끄는 동요한 주교들이 구원을 간곡히 기도하고 있는 홀을 지나갔다.

 

  주요 엘리베이터들이 막혔고 사람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그들은 궁전 첨탑의 서쪽에 있는 운반용 승강기를 징발했다. 그것을 사용하려고 기다리던 궁전의 하인들은 위대한 아스타르테스가 나타나는 순간 달아났다.

 

  운반용 승강기는 끈적한 락크리트으로 만들어진 깊숙한 주차 구역에 그들을 내려주었다. 주 전원 출력이 요동치면서 벽이 설치된 조명이 깜빡거렸다.

 

  “수송수단을 확보하시오.” 마뷔즈의 작은 홀로그램이 말했다.

 

  대부분의 차량은 이미 출발한 뒤였다. 과적, 과밀한 차량들이 비상구로 줄지어 올라가고 있었다. 남아있는 차량 대다수는 분대 전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작았다.

 

  “여기다!”  실론(Scyllon)이 아우스펙스를 보며 외쳤다. 개인 전용 주차 구역에는 대관식 행렬에 사용되었던 지게차 및 리펄서-바지선 몇 대가 있었다. 그 중에는 긴 선체를 가진 호화로운 육상용 요트도 있었다. 제복을 입은 하인들이 여행용 궤짝과 화물을 싣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요트에서 비켜라!” 프리아드가 우렁차게 소리쳤다. 하인들 중 일부는 자신이 들고 있던 짐을 내려놓고는 도망쳤다. 다른 사람들은 얼어붙은 채 다가오는 스페이스 마린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핀도르(Pindor)와 나투스(Natus)는 그들을 밀쳐내고 요트에 올라탔다.

 

  “엔진 출력 상승, 출발 준비 완료!” 잠시 후 핀도르가 복스를 통해 보고했다.

 

  프리아드는 디오그네스(Dyognes)와 산더(Xander)에게 이미 적재된 화물을 밖으로 던져버리라고 손짓했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한 목소리가 울부짖었다.

 

  프리아드는 돌아섰다. 카르토막스(Cartomax) 행성의 공주가 바닥까지 내려오는 모피 코트를 입고 창백한 얼굴을 한 채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녀의 곁에는 주인과 달리 영 내키지 않는다는 느낌의 보디가드 열댓 명이 같이 있었다.

 

  “그건 내 차야!” 그녀가 브라더-서전트를 노려보며 선언했다. 그녀는 간신히 그의 팔꿈치에 닿을 정도의 크기였다. 프리아드는 그녀의 당돌한 분노에 놀라움을 느꼈다. 그녀는 탑처럼 우뚝 솟은 전사들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아니면 현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아스타르테스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컸던 걸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우리는 차량이 필요하오.” 프리아드는 간단히 말했다.

 

  “이 개자식들!” 그녀가 외쳤다. “이건 내 것이야! 내 것!”

 

  “공주님, 제발...” 경호원 중 한 명이 프리아드와 그의 부하들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그녀를 말렸다. 그의 손은 명백하게 자신의 무장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였다. “제발... 저들은 아스타르테스입니다...”

 

  공주는 그 남자의 뺨을 너무 세게 때린 나머지 그를 넘어뜨렸다.

 

  “너는 내 요트를 가져갈 수 없어.” 그녀가 프리아드에게 말했다.

 

  “나는 이미 요트를 가져갔소. 감정을 가라앉히고 궁궐로 돌아가시오.”

 

  “그렇다면 날 안전한 곳으로 호송해! 너는 나를 섬겨야하잖아!”

 

  아, 이제야, 그런 것이었군, 프리아드는 깨달았다. 그녀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세간과 동떨어진 궁중의 고귀한 분위기에서 자랐기에, 그녀는 아스타르테스를 종복-전사들로 생각하도록 교육받은 것이었다. 인류제국의 종복. 그녀는 왕족 출신이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그들은 그녀를 섬겨야 한다고 믿었다.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의 오만함이었다.

 

  “떠나라, 지금 당장.” 그가 말했다.

 

  “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녀가 말하기 시작했다.

 

  “당장 떠나라.” 프리아드가 반복했다.

 

  분개한 그녀가 악을 지르며 그를 쏘았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모피 코트 밑에 숨겨져있던 마이크로-레이저가 발사되었다. 그 사격은 프리아드의 흉갑을 그슬렸고, 그의 바이저-스코프에 경고문구가 번쩍였다. 실론과 아에콘(Aekon)은 순식간에 그녀에게 총구를 겨눴다.

 

  그녀는 헉하는 소리를 내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뒤로 물러났다.

 

  “떠나라.” 시야를 가득 채운 채 그녀의 얼굴을 겨누고 있는 조준선을 무시하려고 애쓰며, 그가 할 수 있는 한 침착하게 말을 반복했다.

 

  “공주님.” 목소리가 들렸다. 황금 검지손가락은 이제 프리아드와 공주 사이를 맴돌았다. 마뷔즈는 복스 스피커의 볼륨을 높였다. “이제는 도망갈 것을 충고드리죠. 지금 당장. 브라더-서전트의 지시를 따르세요.” 작은 홀로그램이 그녀를 노려보았다.

 

  “어째서? 왜?” 그녀는 목멘 소리로 말했다.

 

  마뷔즈의 홀로그램이 떨리다가 흩어지더니 이윽고 강한 빛의 휘장으로 대체되었다. 이단심문소의 직인이었다.

 

  “이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녀는 흐느끼며 도망쳤다.

 

  유익한 교훈이라고 프리아드는 생각했다. 아스타르테스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오만하고 낯이 두꺼운 사람도 이단심문소 앞에서는 공포에 질려 숨어버리다니.

 

 

 

 

스마가 임무를 수행할려고 하자 자기를 왜 버리고 달아나면서 아랫 사람 대하듯 지랄하다 말 안들으니 호신용 무기 까지 쏴대면서 개기는데.

 

스마 입장에서는 존나 가소로운데 애도 황제의 신민이고 스마가 뭔지도 모르는 거 알아서 그냥 냅두는데 빡친 이단심문관이 인장 내보이면서 위협하니까 도망가버림.

 

의외로 제국 행성 귀족들도 스마가 뭔지도 잘 모르는 그냥 동네 이장에 불과함.

 

행성총독이 가끔 반란을 일으키는 이유도 스마가 뭔지 몰라서 그럼.

 

그래서 가끔 반란이 일어나면 깔끔하게 마린 1개 중대가 탑승한 스트라이크 크루저 한대가 가서 파리 죽이듯 눌러죽여버림.

 

그리고 그 행성은 새로 파견된 행성 총독이 다시 지배하고 세금을 납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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