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 매치] 티에리 앙리 등 선수단 대표, “팬·선수 모두 즐거운 축제 만들겠다”

[넥슨 아이콘 매치] 티에리 앙리 등 선수단 대표, “팬·선수 모두 즐거운 축제 만들겠다”

경향게임스 2024-10-19 17:28:26 신고

3줄요약

전세계 축구계 별들의 잔치, 꿈의 대결이 10월 1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넥슨이 전세계를 가장 찬란하게 빛냈던 레전드 축구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펼치는 대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19일 이벤트 매치와 함께 막을 올린다. 오는 20일 공격수 11인으로 이뤄진 ‘FC 스피어’ 팀과 11명의 수비수가 팀을 이룬 ‘실드 유나이티드’의 대결까지 2일간의 여정이 이번 행사를 통해 치러진다. 
본격적인 시합에 앞서, 대결에 임하는 양팀 감독과 대표 선수, 이 모든 여정을 주도한 넥슨 박정무 그룹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미디어데이가 펼쳐졌다. FC 스피어 티에리 앙리 감독, 디디에 드로그바, 실드 유나이티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리오 퍼디난드와의 대화로 이번 ‘넥슨 아이콘 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 (좌측부터)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넥슨 박정무 그룹장, 파비오 칸나바로, 리오 퍼디난드(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넥슨 박정무 그룹장, 파비오 칸나바로, 리오 퍼디난드(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은퇴 후 많은 레전드 매치를 진행해 봤을 것이다. 이번 아이콘 매치는 어떤 점이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궁금하다
퍼디난드.
우선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 또한 놀랐다. 이렇게 많은 월드클래스 탑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많이 모인 것은 저도 처음이라. 이를 가능하게 해준 주최측 넥슨에게도 감사드린다. 내일 많은 팬분들이 좋은 축구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드로그바. 정말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설렌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뜻깊고, 많은 선수들과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치게 되어 정말 흥미롭다. 창 팀이 수비수로만 구성된 상대팀을 상대함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양팀 감독들이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할 것 같다.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디디에 드로그바(사진=넥슨 제공)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디디에 드로그바(사진=넥슨 제공)

Q. 네 분 모두 FC 온라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FC 유저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면 무엇이 있을까
칸나바로.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 방패 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내일 경기에서 최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 시절에 많은 게임 유저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을텐데, 내일 경기 후에도 좋은 인상을 가지실 수 있도록 잘하겠다. 점점 나이가 들고 있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을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앙리. 제 생각에는 저희의 모습이 지금은 게임에서 훨씬 잘 구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진지하게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보통 이런 경기는 팀 훈련 시에 숏사이드 게임으로 하곤 한다. 그럴 때 주로 수비팀이 많이 이긴다.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수비팀을 상대로 어떻게 이겨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보통은 기자회견에 전술을 공개하지 않으나, 제 전략은 최대한 볼을 뺏기지 않은 상태에서 에덴 아자르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는 것이다.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티에리 앙리(사진=넥슨 제공)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티에리 앙리(사진=넥슨 제공)

Q. 드로그바 선수는 실드 유나이티드 선수 중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는 누구였는가, 퍼디난드 선수에게는 그 반대를 묻고 싶다
드로그바.
두 분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다. 두 분 외에도 너무 훌륭한 수비수들이 많이 왔다. 선수 시절에 이러한 선수들을 상대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동기부여가 되어주었다. 이렇게 상대하게 되어 기쁘다.
퍼디난드. 저도 마찬가지다. 여기 있는 두 명의 공격수들이 사상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다. 지금도 기자회견을 하러 오면서도 현실인가 싶었다. 오면서 현역 시절에 서로 상대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왔다. 특히 앙리 선수나 드로그바 선수 시절 때, 제가 맨유에 있을 때 비디치 선수와 함께 센터백을 구축하며 저 선수들은 어떻게 막아야 하나 악몽에 시달릴 정도였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사진=넥슨 제공)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사진=넥슨 제공)

Q. 퍼디난드 선수에게, 같은 팀이었던 베르바토프, 박지성 등이 선수와 코치로 상대에 있다. 야야 투레와 같은 라이벌은 함께 팀으로 뛴다. 이들을 만나는 감회는 어떤지 궁금하다
퍼디난드.
이정도 나이가 되면 라이벌 관계가 희석되고, 동료 의식을 가지고 도와야 한다. 야야 투레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였다. 방패 팀에 선수로 등록되었다 했을 때 너무 반갑고 든든했다. 반대로 베르바토프 선수 같은 경우 맨유 시절에도 많이 뛰지를 않았다. 아침에 비디치와 아침을 먹으면서도 별로 안뛰는데 지금도 많이 안뛰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정말 아름다운 선수다. 박지성 선수도 듣기로 무릎 상태가 안좋다고 들었다. 얼마나 뛸 수 있을지, 앙리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것 간다.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파비오 칸나바로(사진=넥슨 제공) ▲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파비오 칸나바로(사진=넥슨 제공)

Q. 내일 이벤트 경기여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어째서 자신의 팀이 이길 수밖에 없을지, 그 이유와 각오가 궁금하다
앙리.
평상시에는 굉장히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다만 이번만큼은 여기에 모인 선수들,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이 이번 매치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현역 시절에는 정말 치열하게 상대 선수로 경쟁하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기도 했다.
허나 필드 밖에서는 정말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여기에서 다시 조우하고 이 경기를 만들어준 주최 측 넥슨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내일 질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 결국 팬들이 즐길 수 있고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칸나바로. 저도 앙리 감독의 말씀에 동의한다. 내일 어느 팀이 이기냐는 것보다, 넥슨에서 많은 행사들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 승리 팀 이름으로의 기부도 예정되어 있다.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팬분들이 보려 오셔서 웃으면서 즐기면서 귀가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한 팀만 즐기는 것이 아닌 모두가 즐거운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 실드 유나이티드 대표 선수단(사진=넥슨 제공)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 실드 유나이티드 대표 선수단(사진=넥슨 제공)

Q. 선수 분들 네 분께서 게임 내 적용된 캐릭터의 능력치를 인지하고 있는가, 혹시 그렇다면 개발사에게 능력치 조정 건의를 원하는지 궁금하다
앙리.
지금 제 모습을 생각한다면 게임에서 준 능력치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혹은 내일 경기를 뛴 후에 능력치가 많이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말씀드리자면, 제 페이스가 항상 만족스럽지 못했다. 
퍼디난드. 현역 시절을 돌이켜보면 해마다 능력치가 공개될 때 대부분 선수들이 만족을 못하는 눈치였다. 개발자들이 경기를 보고 점수를 메기는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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