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이' 임찬규 보고 자극 받은 '삼린이' 원태인 "4차전 대기, 언제든 준비돼 있습니다" [PO4 인터뷰]

'엘린이' 임찬규 보고 자극 받은 '삼린이' 원태인 "4차전 대기, 언제든 준비돼 있습니다" [PO4 인터뷰]

일간스포츠 2024-10-19 14:3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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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가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등판해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5/


"언제든 준비돼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KS) 진출이 간절하다. 지난 15일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선발로 나선 뒤 사흘 휴식을 취한 상황이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4차전 등판도 준비한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지난 17일 잠실 원정에서 열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1승만 거두면 되는 상황, 삼성은 잠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자 한다.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흘 쉰 원태인이 대기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도 상황이 되면 뒤에 대기한다"며 "다만 상황이(리드가) 확실해야 한다. 5차전 선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원태인 투입을 시사했다.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가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승리투수가 된 삼성 원태인이 데일리MVP로 선정돼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5/


원태인도 준비가 돼있다. 경기 전 만난 원태인은 "대기하라는 이야기는 들었다. 어떤 상황에 투입될지는 모르지만 준비는 돼있다.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내가 나가지 않고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 아닌가. 오늘 이겨서 KS에 바로 갔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임찬규의 호투가 원태인을 자극했다. 원태인은 지난 1월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KS에서 '엘린이(LG+어린이 팬)' 출신 (임)찬규 형이 우승 주역이 된 걸 보고 '삼린이(삼성+어린이 팬)' 출신인 나도 저렇게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임찬규가 17일 3차전에서 호투(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로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된 것을 보고 원태인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가 1-0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임찬규가 데일리 MVP를 받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7.


원태인은 "원래 (임)찬규 형이 가을야구에 약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아니더라.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너무 잘 던진다. 나도 2차전 MVP가 됐지만 찬규 형 호투와 3차전 MVP가 된 걸 보면서 다시 자극을 받았다. 남은 시리즈, 그리고 KS에서 잘 던져서 다시 한 번 MVP가 되는 게 목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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