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5% "한강 책 읽을 의향 있다"...보수는 '의의의 답변' [한국갤럽]

성인 55% "한강 책 읽을 의향 있다"...보수는 '의의의 답변' [한국갤럽]

뉴스앤북 2024-10-19 12:2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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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프로필 / 한강 공식 홈페이지 캡쳐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프로필 / 한강 공식 홈페이지 캡쳐

[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성인 절반 이상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을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강 작품을 읽은 적 있는지, 없다면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21%가 '읽은 적 있다', 55%가 '앞으로 읽을 의향 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읽은 적 없고 앞으로도 읽을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24%였다.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보수층이었다. '읽은 적 없고 앞으로도 읽을 의향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보수층, 대구·경북 거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신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 32%, TK 거주자 31%가 '읽은 적 없고 앞으로도 읽을 의향 없다'고 했다. 이는 중도(19%), 진보(11%), 호남(17%)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한강의 소설은 읽은 사람은 남성과 비교해 20~50대 여성(20대 여성 31%, 30대 여성 27%, 40대 여성 34%, 50대 여성 29%)에서 많았다. 또한 주관적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36%, 하층 9%) 더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응답자들은 '작가 개인의 영예'(31%), '국가의 영예'(30%), '둘 다'(35%)로 비슷하게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이를 개인적 성취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국가적 의미를 결부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한강 작품 중 가장 읽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은 △채식주의자(22%) △소년이 온다(21%) △흰(1.3%) △작별하지 않는다(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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