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군 복무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11명 잘 수 있는 럭셔리 노홍철 용산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패션 브랜드 A사의 이민욱 대표와 연 매출 360억 원을 찍은 유명 베이커리 창립자 이효정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노홍철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욱 대표와 노홍철 인연
이날 이민욱 대표는 노홍철을 "군대 때부터 원래 알던 병장님"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랑 '짬' 차이가 많이 나시긴 한다. 노홍철은 병장님이셨고 저는 완전 이등병이었다. 근데 그때 군대에서도 항상 '가는 거야' 하셨다. 군인 코스프레하러 온 사람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노홍철은 "많은 사람이 의심하는데 저는 아주 우수한 신체 등급으로 입대했다. 정신, 건강, 육체 모든 게 멀쩡했다. 1급 현역으로 갔는데, 군대는 내가 살던 세상이랑 놀랍게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특이한 노홍철의 군대 일화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커플룩 입는 걸 좋아한다. 근데 내가 군대가 좋았던 건 커플룩의 끝인 거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는 거다. 너무 설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도 나한테 뭔가 중요하거나 위험한 걸 함부로 맡기지 않는데 총을 주는 거다. 너무 좋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말투 같은 게 좀 다르다. 이 말투를 못하게 하더라. 평소 애칭으로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형님'이라고 불렀다가 맞았다"라고 고백했다.
여러 번 구타 당했다고 밝혀
이에 이민욱 대표는 "구타가 많은 부대였다. 경비소대라고 위병소에서 근무했다"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속옷에 이름을 쓰라 하는데 미남이 되고 싶어서 '미남'이라고 적었다. 선임이 그걸 꺼내다가 본 거다. 그래서 그때 무척 맞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맞은 건 순간이었고 고참들도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나한테 잘해줬다.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한테 귀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난 물고기를 안 먹는데 화요일 아침 식단이 물고기였다. 깨끗하게 옆에다 치워놨더니 고참이 욕을 하더라. 이후에 밥, 반찬, 국 칸에 물고기만 주더라. 그래서 정중히 '싫다'했더니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더라"라며 구타당했던 일화를 더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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