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광주광역시 동구)ㅣ‘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문화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원시와 함께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024 도서관콘서트’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도 아시아 국가의 문화적 다양성과 특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아시아 문화 주간’이 있었다.
ACC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하여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각국과 함께 성장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5·18 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하여 2015년 11월 개관했으며, 예술국장, 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의 5개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을 분할할 수 있는 예술극장은 연극, 오페라, 콘서트부터 전시까지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강연 장소로도 쓰인다. 문화정보원은 아시아문화자원을 연구 및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도서·아카이브·전시 콘텐츠를 열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어린이문화원은 어린이를 위한 교육적 체험과 놀이 등을 진행한다.
문화창조원은 인문, 예술, 첨단 과학이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랩(LAB) 기반의 콘텐츠 제작 공간과 다양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끝으로 민주평화교류원에서는 ACC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창작 및 제작한다. 지금은 옛 전남도청인 민주평화교류원을 5·18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있어, 현재는 이곳에서 관람이 어렵다.
민주평화교류원은 공사를 마치고 2025년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장미란 차관은 “옛 전남도청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공감과 교육, 교류, 화합, 통합의 장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 물려줄 민주주의 역사로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규모 회의 및 세미나가 가능한 커뮤니티룸, 아시아문화 관련 도서, 잡지, 신문 등이 배치된 북라운지, 나비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나비정원 음악분수가 있다. 직접 ACC를 방문해 보면 꽤 큰 규모에, 여러 가지의 전시, 행사, 공연이 함께 열리고 있다. 다만 모든 시설은 일정에 따라 개관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해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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