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타던 그 차"... 렉서스 플래그십 SUV, 국내 출시 유력?

"김정은이 타던 그 차"... 렉서스 플래그십 SUV, 국내 출시 유력?

오토트리뷴 2024-10-19 09:56:55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렉서스가 LX 700h를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등과 경쟁하는 대형 SUV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최고출력 463마력을 발휘한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LX 700h(사진=렉서스)
▲LX 700h(사진=렉서스)

렉서스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기준), 자사 플래그십 SUV인 LX에 700h를 추가했다. LX는 1995년 처음 등장해 곧 30주년을 맞는 모델로, 토요타 랜드크루저를 기반으로 만든 보디 온 프레임 SUV다. 출시 이래 현재까지 한국 수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LX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북 제재를 피해 몰래 구매한 차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행 4세대는 물론 구형인 3세대 후기형도 소유하고 있다. 특히 구형 모델은 지난 여름 대홍수 당시 피해지역 사찰을 위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LX 700h(사진=렉서스)
▲LX 700h(사진=렉서스)

이번에 렉서스가 공개한 LX 700h는 완전 신형이 아니라 2021년 출시한 4세대에 더해지는 가지치기 모델이다. 기존에는 순수 내연 기관 모델인 LX 600과 LX 500d만 있었는데, 700h 합류로 LX 역사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왔다.

LX 700h는 전장이 5.1m가 넘고 전폭도 2m에 가까운 덩치를 갖췄다. 풀 사이즈 SUV에 해당하는데, 경쟁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BMW X7, 링컨 내비게이터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이 있다. 크기에 맞게 휠도 최대 22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LX 700h(사진=렉서스)
▲LX 700h(사진=렉서스)

실내는 센터패시아에 위아래로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눈에 띈다. 상단 돌출형 12.3인치 모니터는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를, 그 아래 매립형 7인치 스크린은 차 관련 설정을 담당한다. 풀 LCD 계기판 역시 12.3인치 크기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마련했다.

달라진 점은 역시 파워트레인이다. LX 600에 들어간 V6 3.4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을 더했다. 그 결과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63마력, 최대토크 80.6kg.m 성능을 갖췄다. 최대 견인 능력은 약 3.6톤이다.

▲LX 700h(사진=렉서스)
▲LX 700h(사진=렉서스)

연비 향상은 큰 폭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LX 600이 복합 연비 19MPG(EPA 기준, 약 8.1km/L)인 반면, 렉서스가 밝힌 LX 700h 복합 연비 추정치는 20MPG(약 8.5km/L)다. 내년 초 정식 판매가 이뤄지며, 가격은 미정이다.

▲LX 700h(사진=렉서스)
▲LX 700h(사진=렉서스)

한편, LX 700h가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내년 출시 가능성이 있는데, 실제로 이뤄질 경우 현재 판매가 부진한 LS를 대체하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할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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