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홍철 SNS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노홍철이 23년 전 병영 문화를 뒤집은 전설적인 인물이었음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노홍철, 군대 시절 어땠길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노홍철의 후임이자 패션 사업가 이민욱 대표는 2024년 10월 17일 공개된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내가 이등병으로 들어갔을 때 병장이었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이 항상 '가는거야~'를 말했다."고 군대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에 노홍철은 "많은 분들이 의심하는데 나는 정신, 육체 모두 멀쩡하게 입대를 했다. 커플룩을 좋아하는데 군대는 커플룩의 끝이었다. 너무 설레었다."면서 "그런데 내가 좀 말투가 남달랐다. '형님'이라고 불렀다. 군대에선 그런 걸 안 좋아하더라. 많이 때렸다."고 설명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또한, 군기가 센 경비소대 육군 헌병으로 복무했다는 노홍철은 당시 이등병들에게 출입하지 못하게 한 PX(부대 내 마트)에도 당당히 가서 간식을 사 먹고, 이등병에게는 손빨래를 강요했던 군대 문화에도 불구하고 세탁기를 사용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노홍철, 친구 같은 선임이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노홍철은 "아무도 상상을 못 한 걸 하니 다들 '뭔가 이유가 있겠구나' 생각을 하더라."라며 "한 달 동안 많이 맞았는데 2년 동안 너무 편했다. 한 번은 보급용 속옷에 이름을 크게 써놓으라고 했는데 이름 대신 '미남'이라고 써놓을 게 걸려서 무척 맞았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해 모두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노홍철은 부대에서 존중을 받았고, 이후 입대한 후임들에게는 친구 같은 선임으로 다가갔다고 하는데, 이에 노홍철은 "잔뜩 긴장한 이등병들에게 가서 '편히 지내'라고 하면 오히려 이게 함정인 줄 알고 더 긴장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나랑 동갑내기 배우 이성욱이 후임병으로 들어와서 '동갑이니까 말 놓아' 했더니 '아 진짜?'라고 답해서 끌려가는 걸 봤다."고 말한 그는 "나와는 그 뒤로도 계속 친구로 지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예능계 최초 돌+I
사진=무한도전
또한, 노홍철은 전설로 남은 그의 병영 생활에 대해서 "맞닥뜨리지 않아도 되는 타이트한 환경들을 맞닥뜨렸을 때 나를 잃지 않았더니 다른 전우들보다 더 편해졌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걸 경험하다가 우연히 연예계 생활을 했을 때 똑같은 거다."고 말한 노홍철은 "내가 나왔을 때 '방송이 저급하다'고 했는데 군대 덕분에 있는 나 그대로를 보여주면 될 거라는 걸 이미 검증을 했다. 군대 덕분에 어떻게 보면 방송에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MBC
한편 1979년생 현재 나이 45세인 노홍철은 2005년 MBC '무한도전'에 합류하며 예능계 최초로 '돌+I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무한도전'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노홍철은 2014년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이후 방송계에 복귀했지만 최근에는 개인 사업과 유튜브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홍철 사람이 선한 것 같음", "처음에는 진짜 많이 맞았을 듯", "저 시절 군대는 빡셌을텐데", "후임이 저렇게 얘기해주는 거 보면 좋은 사람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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