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밤사이 150㎜ 비에 도로·주택 잠겨…최대 60㎜ 더 내려

강원 밤사이 150㎜ 비에 도로·주택 잠겨…최대 60㎜ 더 내려

연합뉴스 2024-10-19 07:1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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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대 40.5㎜ 거센 비…영월 일 강수량 69.4㎜로 기록 경신

침수 119 신고 4건…기상청 "높은 산지 오후 눈 가능성·운전 유의"

가을비 가을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주말인 19일 강원 지역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50㎜가 넘는 가을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내륙은 정선 북평 152.5㎜, 평창 115㎜, 원주 신림 110.5㎜, 영월 상동 107.1㎜, 횡성 청일 82.5㎜, 홍천 시동 60.5㎜ 등이다.

산지에도 삽당령 118.5㎜, 정선 임계 102.5㎜, 삼척 도계 97.5㎜, 태백 95.4㎜, 강릉왕산 90㎜ 등 많은 비가 내렸고, 해안은 강릉 옥계 86.5㎜, 삼척 82.5㎜, 강릉 77.6㎜, 양양공항 61.6㎜, 동해 60.3㎜ 등을 기록했다.

정선 북평에는 시간당 40.5㎜의 강한 비가 내렸다.

그밖에 평창 등 지역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 하루 동안 69.4㎜의 비가 내린 영월은 일 강수량 최고 극값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가을비와 수크령 가을비와 수크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도내 비 피해 신고 4건이 들어왔다.

도 소방본부는 원주, 정선에서 도로 침수 신고 2건을 접수, 배수 조치했다.

정선 여량면 저지대에서도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 2건이 들어와 소방 당국이 물을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내륙에, 늦은 밤까지 동해안과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날 아침까지 영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과 산지 10∼60㎜, 내륙 5∼20㎜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발고도 1천m 이상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며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가을 단풍철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며 "비 내리는 지역의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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