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청약률이 200%를 넘겼다. 청약 일정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물량이 완판됐다.
16일까지는 개인 투자자 참여 저조로 청약률 50%에 머물렀으나, 마지막날인 17일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인 2830만주에만 1억9720만주가 몰려 6.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예상 가격 상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평가되고,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주식거래는 오는 22일에 시작된다.
공모 청약에 성공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 최종 공모가격은 희망 가격 최상단인 1960루피(약 3만15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를 통해 33억달러(약 4조5200억원)의 현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2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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