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건강] 치즈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오해 (feat. 치즈 덕후)

[알쓸건강] 치즈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오해 (feat. 치즈 덕후)

쇼앤 2024-10-18 19:35:40 신고

3줄요약

불과 10년 전만 해도 치즈는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에 들어가는 부재료로 인식되어 있었다. 슬라이스 치즈가 판매되고 있긴 했으나 아이들의 영양 간식 정도로 소비가 도드라지게 높지 않았다. 최근 입맛의 서구화 등으로 국내 치즈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3.7kg으로 2018년 대비 약 68.2%나 증가했다.

소비자의 입맛이 서구화되며 닭갈비, 떡볶이, 부침개, 라면 등 다양한 음식에 치즈를 얹어 먹는 문화가 확산되며 치즈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게 되었다. 오늘은 나날이 인기를 끄는 치즈의 디테일한 영양 성분과 오해,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치즈의 영양 정보

치즈버거 먹는 배우 김기방 (사진 출처: 김기방 sns)
치즈버거 먹는 배우 김기방 (사진 출처: 김기방 sns)

치즈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B12, 인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 영양소들은 다양한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웰빙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즈는 우유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2, 인이 응고된 형태로 우유보다 모든 영양소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치즈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여 근육 성장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뼈와 치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칼슘과 신경계 기능을 유지하는 비타민 B12, 뼈와 치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역시나 필수적인 인까지 포함되어 치즈를 하루 한 번 섭취하면 일일 칼슘 필요량의 상당 부분을 충족할 수 있으므로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도 풍부하여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치즈의 영양성분은 100g당 299kcal, 단백질 22.2g, 탄수화물 2.4g, 지방 22.1g 중 포화 지방이 13.9g, 나트륨 486mg, 콜레스테롤 79mg, 칼슘 505mg, 마그네슘 20mg, 인 354mg, 셀레늄 17mcg, 아연 2.9mg, 비타민 A 179mcg, 비타민 B12 2.3mcg, 아미노산은 트립토판, 트레오닌, 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시스틴, 페닐알라닌, 티로신, 발린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다.

2. 치즈의 효과

치즈 크러스트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치즈 크러스트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치즈의 칼슘은 뼈를 강화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여준다. 장기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골밀도를 높이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치즈 숙성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카제인포스포펩티드가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뼈째 먹는 생선보다 치즈의 칼슘 흡수가 더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즈의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치즈는 타액 생성을 자극하여 산을 중화시키고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치아의 에나멜을 강화해 줘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아미노산과 트립토판이 함유된 치즈는 수면에도 도움이 되며, 요거트 치즈나 케피어 치즈와 같은 일부 치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촉진할 수 있다.

3. 치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치즈 퐁듀 (사진 출처: 만개의 레시피)
치즈 퐁듀 (사진 출처: 만개의 레시피)

치즈는 칼로리와 지방 함량으로 인해 종종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치즈의 영양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치즈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오히려 적당량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포만감을 증가시켜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칼슘과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어 체중 감량을 촉진할 수 있다.

치즈에 함유된 포화 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높은 함량의 칼슘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유당 함량이 적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동아시아인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한국의 성인 중 유당불내증 보유자는 약 70~80%로 우유보다 영양이 높은 치즈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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