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다회용기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용기 수거 자원봉사자와 활동가를 격려했다.
최 의장의 이날 잠실구장 방문은 서울시가 올해 도입한 야구장 내 다회 용기 이용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김지향 의원과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지향 의원은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최 의장이 잠식야구장을 찾은 17일은 KBO프로야구 LG와 삼성 간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보니, 말 그대로 2만이 관중이 1회 용기를 쏟아냈다.
현재 잠실야구장에는 치킨, 피자 등 종이 포장을 쓰고 있는 38개 매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용객은 사용 후 시설 내 설치된 반납함에 용기를 가져다 놓으면 된다.
수거한 용기는 자원봉사자와 활동가가 정리를 돕고 광역자활센터에서 세척 해 매장에 재공급한다.
현장을 꼼꼼하게 살핀 최호정 의장은 “많은 관중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다회용기 사용과 수거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대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보다 많은 시설로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조만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현장을 방문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확대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서울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에서 올해 총 131경기에 다회용기 121만개를 사용, 경기당 1회 용기 약 9,210개를 감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