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 설립해 공공의사 양성”···시민 속 들어간 병원·돌봄노동자 행진

“공공의대 설립해 공공의사 양성”···시민 속 들어간 병원·돌봄노동자 행진

이뉴스투데이 2024-10-18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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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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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보건의료계 노동자들이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의사를 양성하자는 주장과 함께 길거리로 나섰다.

18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17일 종로1가 일대에서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의료대란 상황을 설명하고 올바른 의료개혁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정부부처에 촉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 공동파업 없이 전환된 총력투쟁대회였다. 여기에는 의료연대본부 산하 조직 대표자들과 조합원들이 300여명 참석했다.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본부장은 “의료는 국민이면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의료는 정부와 기업에게 돈벌이 수단, 의사집단에게는 자신들이 공급·중단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이었다”며 “의료의 주권을 병원노동자와 시민들이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도 “윤석열 정권의 공공성을 후퇴시키고 민영화를 늘리는 정책은 조금도 물러섬 없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비롯된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사를 늘리고 공공병을 확충하자 요구하고 공공운수노조는 11월 공동투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쟁선언문 낭독 후 의료연대본부는 서울 일대를 행진하며 △공공병원을 약화시키는 의료개혁의 문제점 △의료대란 상황 속 병원 노동자에게 경영책임이 전가되고 있는 사례 △의료개혁으로 포장된 의료민영화 정책 △전공의 공백으로 늘어난 간호사들의 업무 과중과 환자 안전의 위협 △의료대란으로 무너지고 있는 지역의료 상황 등으로 병원 노동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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