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76명 속인 중고거래 사이트 '먹튀' 일당 검거

피해자 76명 속인 중고거래 사이트 '먹튀' 일당 검거

중도일보 2024-10-18 16:43:15 신고

3줄요약
2024101101000644500025931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인 후 돈만 받아 챙긴 뒤 잠적한 30대 A 씨와 40대 B 씨가 천안에서 검거됐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인 후 돈만 받아 챙긴 뒤 잠적한 일당이 천안에서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30대)와 B(40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 인기 있는 상품을 판매할 것처럼 글을 올린 뒤 피해자 76명으로부터 59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인기 상품을 게시한 후 직거래가 아닌 택배 거래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돈을 입금하면 택배로 물건을 보내겠다고 유인한 뒤 물건값을 받으면 잠적했다. 이들은 구매자들을 쉽게 유인하기 위해 허위매물 가격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명시했다.

사이트에서 신고를 당하면 새로운 계정과 계좌를 만들어 범행을 이어갔다. 이미 사기 전과가 있던 A 씨와 B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 사이트 내 인기상품이나 콘서트 티켓 등 현혹되기 쉬운 상품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있으니 의심해봐야 한다"며 "직거래를 거부하고 택배거래를 유도하는 것도 사기 수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