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경항모 도입, 무인기 활용까지 같이 검토"

해군총장 "경항모 도입, 무인기 활용까지 같이 검토"

연합뉴스 2024-10-18 16:0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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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답변하는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계룡=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이 18일 충남 계룡대 해군 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8 coolee@yna.co.kr

(계룡=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주변국의 해상 팽창에 대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경항공모함 도입과 관련, "무인기의 효용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경항모에서) 무인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까지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18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경항공모함 도입이 현재도 추진되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문에 "국방정책연구가 진행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경항모 도입이 결정되면 유인 함재기뿐 아니라 공격용 혹은 정찰용 무인기도 함께 운용하는 함정으로 건조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질의 집중되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질의 집중되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계룡=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18일 충남 계룡대 해군 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 국정감사에서 단상에 서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8 coolee@yna.co.kr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이윤세 전 해병대 정훈실장의 불출석이 논란이 됐다.

이 전 실장은 작년 7월 30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최초 보고한 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민주당 측은 이날 이 전 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질의를 하려 했지만, 이달 말 전역 예정인 이 전 실장은 민간 기업 면접을 보느라 불참했다.

이에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해병대는 그렇게 무책임한 군인을 30년간 썼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 전 실장의 불출석을 가지고 마치 해병대 전체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맞섰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하며 국정감사장을 떠나 1시간가량 감사가 중단됐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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