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상장기]➁매출 뜯어보니..높은 '빽다방·홍콩반점' 의존도, 괜찮나

[더본코리아 상장기]➁매출 뜯어보니..높은 '빽다방·홍콩반점' 의존도, 괜찮나

데일리임팩트 2024-10-18 15:4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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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신논현역점. / 사진=더본코리아.
빽다방 신논현역점. / 사진=더본코리아.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더본코리아가 IPO(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매출에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일부 브랜드의 매출이 절반을 넘게 차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2113억원으로 그 중 가맹사업의 매출이 대부분인 83.8%(1771억원)을 차지한다. 유통사업 매출은 13.7%(290억원), 호텔사업은 1.96%(414억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맹사업, 그중에서도 빽다방과 홍콩반점의 매출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올 상반기 빽다방 매출은 789억원, 홍콩반점은 2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각각 37.34%, 12.72%를 차지한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백스비어(PAIK'S BEER) 등 25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 두개의 브랜드 매출이 전체의 50.06%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빽다방은 저가 커피 브랜드로 지난 2022년 초 721개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 기준 1449개로 2년만에 2배 넘게 늘었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21개, 20개 매장이 폐점했지만 같은기간 278개, 241개 매장이 출점하면서 점포수를 늘려가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다른 브랜드인 한신포차의 경우 2021년 초 140개의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 기준 116개로 줄어들었다. 매년 새로 오픈하는 매장은 있지만 2021년부터 올 초까지 폐점하는 매장수가 점차 늘고있다. 

이처럼 한두개의 브랜드에 매출의존도가 높기에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다각화 및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자금도 기존 브랜드 강화 및 신규 브랜드 개발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신고서를 들여다보면 브랜드 강화에 사용하는 금액은 크지 않다. 공모 희망가액인 2만3000~28000원 중 최저인 2만3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인수수수료 등 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662억2800만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약 662억원 중 기존 브랜드 강화 및 신규 브랜드 개발에 34억3500만원, M&A(인수합병) 및 지분투자에 627억9300만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자금의 약 95%를 F&B(식음료) 관련 업종 인수합병에 사용하고 나머지 약 5%만 신규메뉴 개발, 기존 메뉴 개선 등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현재 투자대상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탐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공모자금 중 약 628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모자금뿐만 아니라 2024년 반기말 연결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411억원과 단기금융상품 697억원을 적극 활용해 적극적인 M&A 및 지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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