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출력 1,200마력"... 페라리, 한정판 하이퍼카 F80 공개

"최고 출력 1,200마력"... 페라리, 한정판 하이퍼카 F80 공개

오토트리뷴 2024-10-18 14:56:34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하이퍼카 F80(Ferrari F80)을 공개했다. 799대만 한정 생산되며, 이전 GTO와 F40, 라페라리와 같은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 대열에 합류했다.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F80은 페라리가 지금껏 선보인 전통적인 미드십 엔진 후륜 구동 슈퍼카와 비슷한 차체 비율을 가졌다. 위를 향하면서 앞으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도 들어갔다. 다만 헤드램프를 감싼 두꺼운 검은색 띠는 12칠린드리에 적용한 것보다 더 과격하다.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F80 실내는 독창적이다. 2인승 레이아웃이지만 마치 1인승처럼 뚜렷한 독립감을 제공하는 구조다. 그 결과 운전석은 완전한 버킷 시트지만, 조수석은 사실상 차대에서 시트 형식만 갖춰놓은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6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 사양은 빼놓지 않았다.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인테리어는 여타 페라리 모델들과 비슷한 구성이다. 풀 LCD 계기판에 정보를 모두 담았고, 타원형 스티어링 휠은 스포크에 방향지시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헤드램프와 사이드미러, 공조 조절을 담당한다.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F80은 이전 플래그십 모델인 라페라리에 탑재했던 전통적인 V12 엔진을 포기했다. 대신 V6 3.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120° 각도로 실린더를 배치한 엔진은 최고출력 90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페라리 최초로 e-터보를 도입해 터보랙을 감소시켰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300마력을 추가로 보탠다. 모터 두 개로 구성해 순수 전기로만 구동하는 전자식 앞차축(e-4WD)과 F1 기술을 활용한 후륜 모터(MGU-K)가 힘을 더했다. 그 결과 합산 최고 출력은 1,200마력이다.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페라리 F80(사진=페라리)

또한 공기역학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액티브 리어 윙, 리어 디퓨저, 플랫 언더바디, 프론트 트라이플레인 윙, S-덕트 등을 통해 250km/h에서 작용하는 다운포스는 1,050kg다. 그 결과 0→100km/h 가속 성능 2.15초, 최고속도 350km/h 이상을 기록한다.

한편, F80 가격은 약 390만 달러(약 53억 4,300만 원)이며 799대 한정 생산한다. 라페라리 생산 대수인 499대보다 300대 늘어난 수치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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