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시작되자 '정신병원 입원'… 음주운전으로 80대 노인 친 남성

수사 시작되자 '정신병원 입원'… 음주운전으로 80대 노인 친 남성

머니S 2024-10-18 14:4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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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80대 노인을 친 남성이 수사가 시작되자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음주운전으로 80대 노인을 친 남성이 수사가 시작되자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음주운전으로 80대 노인을 친 남성이 수사가 시작되자 정신병원에 입원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쯤 전북 김제시 한 시골 마을에서 음주 운전자가 차량으로 80대 남성을 쳤다. 해당 사고로 피해자는 전치 32주의 진단을 받았다. 현재 갈비뼈 6개가 부러지고 척추와 골반이 골절돼 치료를 마치더라도 하반신 마비가 예상되는 상태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4%로 면허 취소 수치(0.08%) 약 3배 수준이었다.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가해 운전자는 피해자를 친 뒤 200m를 더 이동하고 나서야 차를 멈췄다. 이어 비틀거리며 피해자에게 다가와 쓰러진 그의 손을 잡아 억지로 당겼다. 피해자를 길바닥에 앉힌 뒤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목격됐다.

피해자 딸 A씨는 "가해자가 아버지를 잡아당겨서 척추 신경이 완전히 끊어졌다"며 "119 신고는 그 앞에 있는 아주머니가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운전자는 감기와 몸살에 걸렸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미룬 뒤 열흘 후에는 "치료를 받겠다"며 알코올 중독으로 자진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경찰이 저희한테 이 사람이 심신미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조사를 할 수 없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검찰로 넘어갈 때까지 가해자는 그냥 편하게 밥 먹고 병원에 있겠다는 거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재판에 넘겨졌을 때 음주운전과 정신병원 입원한 게 심신 미약으로 인정돼 처벌이 가벼워질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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