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2019년부터 2024년 9월말까지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에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 7개 기관 상근등기임원에 여성임원이 없어 조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상근등기임원 성비를 살펴보면, ▲2019년말 임원 16명 중 여성 0명, ▲2020년말 임원 16명 중 여성 0명, ▲2021년말 임원 17명 중 여성 0명, ▲2022년말 임원 17명 중 여성 0명, ▲2023년말 임원 17명 중 여성 0명, ▲올해 9월까지 여전히 임원 17명 중 여성은 0명이었다.
또한 관리자급 직원(M급, 3급)인 경우에는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여성 직원의 비율이 35.5%였고, 3급보다 상위급수인 M급은 11.4%에 그쳤다.
특히 연도별 M급 직원의 여성 비율의 경우 ▲2019년말 844명 중 여성 32명(3.8%), ▲2020년말 879명 중 43명(4.9%), ▲2021년말 895명 중 56명(6.3%), ▲2022년말 918명 중 64명(7%), ▲2023년말 934명 중 84명(9%), ▲올해 9월말에는 995명 중 113명(11.4%)이었다.
이에 정희용 의원은 “농업 분야에서 여성의 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에 여성 임원이 전무한 것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 라며 “능력 있는 여성이 차별받지 않도록 농협은 균형 잡힌 인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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