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이사장 "고려아연 분쟁, 장기수익률 제고 측면서 판단"

연금공단 이사장 "고려아연 분쟁, 장기수익률 제고 측면서 판단"

연합뉴스 2024-10-18 12: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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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 전제로 "금투세 도입, 장기 투자 저해 측면 등 고려해야"

질의에 답변하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질의에 답변하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8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의 국정감사에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는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사회적 가치 등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냐"고 묻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7.8%를 보유하고 있으며 2년 전 이 기업 주주총회에서 장형진 영풍 고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에 이번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추진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할지 주목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도입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정부는 금투세 폐지 입장으로, 국내 증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 부를 이루기 힘든 상황에서 금투세가 젊은 세대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하며 금투세가 장기 투자를 저해하는 측면, 개인과 법인을 차별하는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투세 관련 답변에 대해서는 "사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공단의 이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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