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소매 판매 견조에 다우지수 상승세...TSMC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美 증시, 소매 판매 견조에 다우지수 상승세...TSMC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한스경제 2024-10-18 10:18:19 신고

대만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 / 연합뉴스.
대만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미국의 9월 소매 판매가 견조한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TSMC는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섹터 주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가 오른 4만 3239.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가 하락한 5841.47, 나스닥(NASDAQ)지수는 0.04%가 오른 1만 8373.54, 러셀 2000은 0.26% 내린 2280.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9월 소매 판매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의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TSMS는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라 AI 모멘텀과 실적 기대감이 큰 반도체 업종으로 투심이 쏠렸다. 섹터 중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업종이 0.4% 상승하며 가장 큰 폭 올랐으며, IT와 금융, 소재 섹터가 뒤를 이었다. 

9월 소매 판매는 지난달 대비 0.4%가 증가, 시장 전망치인 0.3%을 웃돌았으며 8월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근원 수치도 8월 대비 0.5%가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잡화점이 지난달 대비 4.0%가 오르면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애틀란타 연준의 GDP NOW의 3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지난 9일 3.2%에서 3.4%로 상승했다. 

또한 9월 산업생산은 8월 대비 0.3%가 내리며 8월(+0.3%) 대비 하락 전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준은 항공기 제작사 파업과 허리케인 등이 9월 산업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2일을 끝으로 측정된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4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연속수당 청구건수는 186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9000명이 증가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감의 후퇴를 반영해 상승 마감했다. 2년물은 3.4bp 오른 3.97%, 10년물은 7.8bp 상승한 4.0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를 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ITI 기준 0.4% 오른 70.8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트래블러스는 허리케인을 손실을 능가하는 실적을 발표해 9.0% 급등했고, 익스피디아는 우버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4.8% 올랐다. 또한 블랙스톤은 견조한 실적으로 발표해 6.3% 늘어난 반면, 미국 의료보험기업 엔섬은 메디케이드 사업 부문 비용 증가로 EPS가 대폭 감소하며 10.6% 급락했다. 또한 전기차 기업 루시드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18% 폭락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에서 TSMC는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에 9.8%나 급등했다. TSMC는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54% 급등했으며 향후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반도체 섹터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ASML이 실적 쇼크로 급락, 업황에 대한 우려를 키웠으나 시장은 TSMC의 호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브로드컴(+2.66%)·ARM(+1.38%)·인텔(+0.58%)·AMD(+0.08%)은 상승했으며 마벨(-2.17%)·퀄컴(-0.22%)은 하락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M7) 중 엔비디아(+0.89%)·아마존(+0.34%)·메타(+0.02%)·마이크로소프트(+0.14%)·애플(+0.16%)은 상승한 반면, 테슬라(-0.20%)·알파벳(-1.35%)은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만장인치로 3대 금리 25bp 인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예금 금리는 기존 3.5%에서 3.25%로 하향 조정 됐으며 ECB는 성명문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나 12월 결정에 대해 추후 데이터를 주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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