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17일) 미국 증시는 소비 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이 공존하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호조, 강한 고용에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TSMC 호실적에 AI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였고 실업률 하회 및 트럼프 당선 확률 증가로 금리는 상승했다.
3대 지수는 △Dow 43,239.1 (0.4↑) △S&P500 5,841.5 (0.0↓) △NASDAQ 18,373.6 (0.0↑) 등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이슈로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3분기 순이익이 13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54% 증가한 것, 미 상무부가 공개한 9월 소매 판매는 한 달 전보다 0.4%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상회한 것 등이다.
특징주로는 TSMC (TSM ADR)는 3분기 순이익 3,252억 대만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 (3,000억 대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고객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넷플릭스 (NFLX.US)의 3분기 실적발표는 매출과 수익성 지표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신규 가입자수(510만 명) 또한 시장 예상치 (430만 명)를 상회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 당국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업체 대출 지원, 노후 주택 추가 개조 지원책 발표. 시장 기대치 대비 새로운 것이 없어 실망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3,169.4 (1.0↓)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의 주요 이슈로는 중국 주택건설부 기자회견에서 서프라이즈 조치가 부재한데다 부동산 부양책은 기대치가 낮아 시장 영향은 중립이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디벨로퍼 프로젝트 지원 ‘화이트 리스트‘ 대출을 연말까지 4조위안까지 시행한다. 현재 2.2조위안인데 연말까지 약 2배 확대(+1.7조위안)한다. 성중촌(城中村)관련 화폐화 방식을 통해 100만호의 주택을 재개발·개조한다. 특수은행 대출 제공, 지방채 발행 가능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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