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위고비] ②인벤티지랩, 유한양행과 비만치료제 개발 협업

[넥스트 위고비] ②인벤티지랩, 유한양행과 비만치료제 개발 협업

데일리임팩트 2024-10-18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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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사업 개요. / 사진=인벤티지랩 공시 캡쳐.
인벤티지랩 사업 개요. / 사진=인벤티지랩 공시 캡쳐.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함께 자사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통한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주 1회 투약인 '위고비' 대신 투약 횟수를 월 1회로 줄여 비만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주 1회→ 월 1회, 주사제 기술 통한 비만치료제 개발 

인벤티지랩은 약물 효능 시간을 늘리는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IVL-DrugFluidic'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으로, 초기 약물 과방출 문제를 해결하고 균일한 고품질 미립구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해 품질을 극대화한다.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개념이다. 

이를 활용해 인벤티지랩은 위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까지 늘린 주사제 'IVL3021'을 당뇨병·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에 'IVL3021'를 기술이전하며 주사제형 공동 개발·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비만치료제의 제형 최적화·초기 개발·제품 생산은 인벤티지랩이, 후기 개발·상업화는 유한양행이 각각 맡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품목허가일로부터 10년,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한자리수 %다. 다만 자세한 계약금액과 수취금액은 유한양행과의 계약서상 비공개 처리됐다. 

인벤티지랩 자체개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 자체개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 사진=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 설립, 26년까지 150억 설비 투자

비만치료제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중인 인벤티지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공모가 1만2000원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16일 기준 2만2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러한 인벤티지랩의 성장에는 창업자 김주희 대표의 노력이 엿보인다.

김 대표는 경북대 생화학 박사 출신으로 광동제약, 씨젠, 한국슈넬제약 등의 연구원 경력을 거쳤다.

이후 그는 2011년 BC월드제약에서 임상약리 팀장으로 근무 후 2015년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지질나노입자 연구개발ㆍ제조 기업 인벤티지랩을 설립했다.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며 제품 양산을 위한 자체 설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벤티지랩은 자사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을 위한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9월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39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CB의 전환가액은 1만8984원으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자금 조달을 통해 GMP 공장 인수에 나선다. GMP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규제당국으로부터 이를 제조하는 공장의 GM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벤티지랩은 조달 자금 전체의 38.5%인 150억원을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을 위한 GMP 구축 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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