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공개적으로 이혼 갈등을 빚고 있는 방송인 최동석이 자신이 불륜을 의심한 남성의 성 정체성이 게이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박지윤(왼)과 최동석(오) / 뉴스1
지난 17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충격 단독! 박지윤 남사친 미국 여행 전말.. 최동석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박지윤이 2022년 11월 25일부터 8박 9일간 미국 여행을 떠났을 때 이혼을 촉발한 일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박지윤은 당시 미국 여행 중 이성 친구인 A씨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다음 날엔 A씨와 함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365일'을 봤다. 이 영화에는 자극적인 노출 장면이 많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지윤은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이진호는 박지윤이 호텔에 숙박할 때도 A씨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이동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동석은 "혼인 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 행위다"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지윤은 "성별만 다를 뿐 친구다. 애초에 사과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진호는 이 모든 것에 앞서 최동석이 사실 박지윤의 남자 지인 중에서도 유일하게 이해한 사람이 A씨였다고 말했다. 그마저도 A씨의 성적 정체성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무엇보다 A씨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 왔을 때도 최동석이 아이들과 함께 동석해 식사 자리를 가진 적도 있다고 했다.
게다가 박지윤이 A씨 집에 하룻밤 머문 배경도 많이 알려진 내용과는 사뭇 달랐다. 이진호에 따르면 당시 박지윤과 최동석은 전화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싸우게 됐다. 이를 계기로 박지윤은 원래 갔어야 할 파티에 불참, 대신 A씨의 집에서 쉬기로 한 것이었다.
사실 이날은 박지윤이 미국 여행 중 타지역에서 벌어지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진호는 "(박지윤이) 당시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 있었다. 이때 미국에서 일정이 생겼고 일정과 휴식을 병행하기 위해 최동석 동의를 구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윤이 '굳이 전화를 걸어서 장시간 동안 비즈니스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 있냐'라고 최동석에게 불만을 털어놓자 싸움이 커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 상황을 박지윤 곁에서 지켜보던 A씨는 자신의 집에 와서 쉴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이런 이유로 박지윤이 A씨의 집에 머물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 진행 중인 방송인 박지윤 / 뉴스1
이진호는 "미국에서 (박지윤과) A씨와의 만남에 대해 최동석 씨도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A씨는 박지윤 씨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남사친이다. (두 사람은) 성적인 정체성이 다른 데다가 A씨에게는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 최동석 씨는 혼인 기간 내내 박지윤 씨와 관련된 남자 문제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박지윤이 공구나 광고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던 만큼 미팅이나 방송 관계자들과 얘기할 때조차 최동석은 그들의 성별이 남자라는 이유로 아내가 말 섞는 걸 싫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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