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장경술 안양시의원이 17일 제297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불법 약물로부터 안전한 안양시민의 체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은 “불법 약물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문제”라며 “프로 스포츠 대회와 달리,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회의 경우 도핑검사를 통한 실격 처리나 참가 제한과 같은 약물 투여에 관한 규정이나 제재가 없다. 이러한 법적 사각지대를 이용해 일부 참가자들은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암암리에 약물을 투여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이처럼 우리는 약물을 쉽게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테로이드제나 호르몬제는 의사나 약사의 처방을 통해 복용이 이뤄져야 함에도, 사용자들은 여성 호르몬 증가 등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전문가의 의견 없이 여러 종류의 약물을 함께 오남용하고 있다. 이런 약물은 대부분 불법으로 유통되는 약물로 위생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오염된 제품을 주사제로 투여하게 되면 피부나 근육조직이 괴사하거나 패혈증에 이르기도 한다. 또 오남용할 경우 성기능 장애, 탈모 등을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뇌졸중, 심장마비, 간암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불법 약물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양시의 관리체계를 촉구한다. 또 불법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안전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양시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전문이다.
5분 발언 장경술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저는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비례대표 시의원 장경술입니다.
이번 제297회 안양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준모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55만 안양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최대호 안양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시민과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불법 약물로부터 안전한
안양시민의 체육 환경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화면을 봐주시겠습니까?
인천 서구의 헬스장 화장실 안내문입니다.
주사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달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다음은 서울 중랑구의 한 헬스장 화장실 내부에
사용 후 버려진 주사기들이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사용된 약물의 종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에페드린으로,
이를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운동과 식단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근육량과 체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스테로이드제나 호르몬제는 의사나 약사의 처방을 통해서
복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여성 호르몬 증가 등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전문가의 의견 없이 여러 종류의 약물을 함께 오남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약물은 대부분 불법으로 유통되는 약물로
위생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오염된 제품을 주사제로 투여하게 되면 피부나 근육조직이 괴사하거나 패혈증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오남용할 경우 성기능 장애, 탈모 등을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뇌졸중, 심장마비, 간암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불법 약물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문제입니다. 프로 스포츠 대회와 달리,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회의 경우 도핑검사를 통한 실격 처리나 참가 제한과 같은 약물 투여에 관한 규정이나 제재가 없습니다. 이러한 법적 사각지대를 이용하여 일부 참가자들은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암암리에 약물을 투여하고 있는 것이 실상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약물을 쉽게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스포츠대회 금지약물 복용 규정 위반 사례는 239건에서 10대가 42명이었으며 그중 9세 어린이도 있어 불법 약물 복용에 대한 문제점이 일반인을 넘어 아동과 청소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 속에 무섭게 파고든 불법 약물로부터 안전한
안양시민의 체육 환경을 위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불법 약물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양시의 관리체계를 촉구합니다.
불법 약물 유통 시, 약사법에 따라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안양시는 2022년,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자로부터 의약품을 취득한 현장을 적발하여 약사법 제47조의4 및 제98조에 따라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있습니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 내 불법 약물 단속을 강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불법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포스터 부착 등과 함께 체육시설 운영자 및 관계자 대상의 불법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체육 환경을 도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불법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안전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기관, 교육청, 경찰청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예방 및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생활 체육인에게 불법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교육청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예방 및 관리체계를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약물의 오남용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불법 약물로부터 안전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첫걸음입니다.
불법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안전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안양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과 안양시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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