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기사] TSMC 호실적 소식에 에이직랜드 상한가... 셀비온, 엑스플러스, 넥스턴바이오, 세니젠 등 급등

[주식마감기사] TSMC 호실적 소식에 에이직랜드 상한가... 셀비온, 엑스플러스, 넥스턴바이오, 세니젠 등 급등

금강일보 2024-10-17 19:40:00 신고

3줄요약

17일 에이직랜드, 셀비온, 엑스플러스, 넥스턴바이오, 세니젠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에이직랜드, 셀비온, 엑스플러스, 넥스턴바이오, 세니젠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직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98%(8500원) 오른 3만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호실적에 국내 유일 가치사슬협력사(VCA)인 에이직랜드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2024년 3분기 순이익이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에이직랜드는 TSMC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하우스(Value Chain Alliance)다. TSMC의 최첨단 공정에서 사용되는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 대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고객사에도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셀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78%(6150원) 오른 2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셀비온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셀비온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가 있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중이다.

엑스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29원) 오른 55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엑스플러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엑스플러스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 철회 등에 따른 공시 번복을 사유로 지난 16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부과 벌점은 8.0점, 공시위반제재금은 3200만원이다.

한편 엑스플러스는 모바일 등 IT 디바이스의 커버, 무선충전기, 이어폰 케이스와 같은 웨어러블 액세서리 제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스팩 합병으로 202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올해에는 '하인크코리아'에서 '엑스플러스'로 상호변경했다.

또한 엑스플러스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1위 기업인 카카오와 협업해 해당 IP를 활용한 IT디바이스 응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1%(860원) 오른 37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꿈의 비만약으로도 불리는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품귀 현상을 빚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5일부터 주문을 받아 의약품 유통업체 등을 거쳐 일부 병의원과 약국에 초도물량을 공급했다. 병의원 업계에 따르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어 주문 예약을 하고 있지만 벌써 품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수용체 작용제(RA)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를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이라는 이름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1년 FDA는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허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는 한국인 임상에서도 13%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했다.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15% 수준의 체중 감량에는 살짝 못 미치는 수치지만, 68주간 진행된 치료 결과를 놓고선 복부 내장지방을 40% 줄이면서 강력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가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니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87%(835원) 오른 36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세니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엠폭스 바이러스 검사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허가받은 진단키트는 엠폭스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는 환자의 피부병변 검체에서 DNA를 식별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검체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9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엠폭스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을 보이고 수포성 발진 증상 등을 동반한다.

지난 2022년 엠폭스가 유럽 등지에서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 수준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어 해제됐으나 올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해 지난 8월 다시 엠폭스 PHEIC를 선포했다.

세니젠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수출허가 승인으로 글로벌 국가에 대한 엠폭스 진단키트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아프리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두산에너빌리티,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보락,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한세예스24홀딩스, 덕성,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TIGER 화장품, 고려산업, 한독, TIGER 200선물인버스2X,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인스코비,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일진전기, SK하이닉스, KODEX 코스닥150, 삼성중공업, 금호에이치티, TIGER 미국S&P500, 한전산업,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KODEX 200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헝셩그룹, 모비스, 수성웹툰, 뉴온, 우리기술, 피델릭스, 씨엑스아이, 제넥신, 셀비온, 오가닉티코스메틱, 씨씨에스, 엑스플러스, 서남, 랩지노믹스, LK삼양, 모아데이타, 셀리드, 비에이치아이, 이엔셀, HLB이노베이션, 블루엠텍, 우진엔텍, SG, 나노엔텍, 자이언트스텝, 기가레인, 서플러스글로벌, 서전기전, 뱅크웨어글로벌, 디와이디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내린 2,609.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8포인트(0.40%) 오른 2,620.74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내린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5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5억원, 200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73포인트(0.10%) 내린 765.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31%) 오른 768.1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6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1억원, 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0원 오른 1,368.6원을 나타냈다.

장 후반 발표된 TSMC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폭을 키웠으나 삼성전자의 오름폭이 여전히 제한된 데다, 대형 이차전지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54% 급증해 시장 예상치(3000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 실적을 긍정적으로 소화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는 올랐지만, 자동차나 이차전지주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소폭 내렸다"며 "종목별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다른 업종 비중을 줄이고 다시 반도체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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