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얼마만큼 호전도가 있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시작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직전 공식 브리핑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주장 구자욱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현재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 가고 있는 삼성은 1승만 더 추가하면, 목표했던 한국시리즈(VS KIA 타이거즈)에 진출한다.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지만, 안심할 수 없다. 주장이자 주포 구자욱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잠실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3~4차전에는 나설 수 없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이동해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통증 지속 여부와 관계없이 18일 귀국한다. 플레이오프 5차전은 물론, 남은 포스트시즌 일정에 나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감독은 "어제(16일)보다 통증은 가라앉혔다. 목발은 안 짚고 있는 상태다. 목발을 빼고 걸었을 때는 통증이 있다"라며 "선수마다 회복의 정도가 다르다. 얼마만큼 호전도가 있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부상 부위의 통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더는 목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구자욱의 몸 상태를 두고 트레이닝 파트는 좀 더 면밀하게 지켜볼 계획이다. 구자욱의 남은 포스트시즌 일정 출전도 현시점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
구자욱이 자리를 비울 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누군가는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그리고 김헌곤과 윤정빈이 나란히 2~3번 타순에 배치돼 구자욱의 몫을 해내려 한다. 두 선수 모두 빼어난 활약으로 1~2차전 삼성 승리에 보탬이 됐다. 윤정빈은 1차전에서 3안타, 김헌곤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빠지며 외야가... 컨디션 좋은 선수 김헌곤과 윤정빈이 외야로 출전하기로 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선발 투수 황동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고 있는 삼성은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한국시리즈(VS KIA 타이거즈) 진출을 확정하려 한다.
경기는 4회초 삼성 공격이 끝난 가운데 0-0으로 팽팽하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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