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투입 국가 R&D 성과 도출···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6000억 투입 국가 R&D 성과 도출···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이뉴스투데이 2024-10-17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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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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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첨단재생의료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자기 요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신질환 환자 대상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건복지부·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은 17일 14시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대표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총 5955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첨단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부터 치료제 및 치료 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73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1단계(2021~2023년)에서는 논문 388편 발표, 기술 이전 23건,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2건, 특허 출원 및 등록 282건의 성과가 창출됐다.

이번 대표성과 발표회에서는 사업 1단계에서 도출된 연구성과 중 우수한 성과를 선정해 재생의료 연구자, 관계자, 국민에게 공유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중 하나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손미영 박사가 수행 중인 전분화능줄기세포 정밀분화를 이용한 고성능 장 오가노이드(소장상피) 기술 및 활용 기술 개발 연구(2021~2025년)가 꼽혔다. 이 연구에서는 1단계 연구를 통해 인간 장과 유사한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고성능 장 오가노이드 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해 2건의 기술이전(정액기술료 총 90억8000만원)을 실시했다.

강태욱 이에이치엘바이오 신약개발본부장은 세계 최초 자기 요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신질환 환자 대상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1상을 승인(2022~2023년)받았다. 이를 통해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만성신질환 환자에게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제공의 초석을 마련했다.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은 “지난 3년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연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들이 가능했고, 이를 통해 국내 재생의료 치료제 탄생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정순길 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도 “첨단재생의료는 희귀·난치질환 극복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분야 차세대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남혁모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이번 대표성과 발표회에서 연구자 간 다양한 성과 및 경험을 공유해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분야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세계적인 기술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재생의료 분야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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