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_산자위] 정진욱 "강원랜드 도박중독 관리 센터장에 경력 없는 인사 임명 비판"

[2024 국감_산자위] 정진욱 "강원랜드 도박중독 관리 센터장에 경력 없는 인사 임명 비판"

폴리뉴스 2024-10-17 14:53:12 신고

정진욱 국회의원 [사진=정진욱 의원실]
정진욱 국회의원 [사진=정진욱 의원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관리 전문기관인 ‘마음채움센터(KLACC)’의 센터장에 관련 경력과 전문성이 전혀 없는 내부 직원을 임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도박중독 유병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강원랜드의 무책임한 인사를 보여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은 17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올해 2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관련 경험이 없는 A 씨를 1억 4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센터장으로 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음채움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중독 문제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이다.

정 의원은 “최근 청소년 도박 사건과 파산 가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강원랜드가 무책임하게 내부 인사를 발령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는 2018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간 개방형 직위로 ‘마음채움센터장’을 공개채용해 왔으며,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전문가를 채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강원랜드는 이를 변경해 내부 인사 자리보전용으로 규정을 바꿨다.

현 센터장 A 씨는 환경 관리 및 수처리 관련 경력을 가진 인사로, 도박중독 관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정 의원은 “현 센터장이 채용 기준을 적용할 경우 부적격 인사”라며, 경력 있는 전문가를 공개채용하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한, 강원랜드의 중독 예방 치유 사업비 예산은 2020년 54억 원에서 올해 37억 원으로 감소한 반면, 상담자는 1,116명에서 4,266명으로 증가했다. 정 의원은 “상담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예산은 줄이고, 전문 상담가는 단 12명만 있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전문가가 임명될 수 있는 개방형 직위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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