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한 달 방문자 2억6000만명"

[국감2024]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한 달 방문자 2억6000만명"

아이뉴스24 2024-10-17 14:4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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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이용자 수가 지난 8월 한 달에만 2억6000만명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량 표 [사진=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5곳과 웹소설 사이트 1곳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가 중복된 경우를 제외한 순 방문자 수는 1220만명이었고 이용자가 불법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소비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페이지뷰 수는 22억5000만회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웹툰 사이트로 알려진 '뉴토끼'의 방문자 수는 1억3000만명이었고 웹툰 페이지 뷰는 11억5000만회로 조사됐다. 방문자 수에 웹툰 대여료(300원)를 곱하는 방식으로 불법 유통 콘텐츠 피해액을 산정하면 이 기간 뉴토끼에서만 약 398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불법 사이트를 심의한 후 접속을 차단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즉각 대체 사이트를 만들어 접속 차단 회피를 시도한다. 새로 생긴 사이트의 경우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차단 기간이 2~3주가 소요되지만 대체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수사가 어려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의 근절 의지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가 웹사이트 주소(URL)를 바꿔가며 단속을 피하고 있는데 정부 대책은 전무하다"며 "웹툰과 웹소설은 한 번 소비 되면 재소비가 잘 되지 않는 '스낵 컬처' 콘텐츠로, 초독(처음 읽음)의 가치가 중요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해결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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