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파는’ 개인과 ‘사는’ 기관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파는’ 개인과 ‘사는’ 기관

경향게임스 2024-10-17 14:49:22 신고

비트코인 가격이 9천만 원을 재탈환하며 지난 8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 중인 가운데 시장 소액 참여자와 큰손 투자자의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는 소액 참여자의 매도 물량을 큰손 투자자가 흡수하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진은 10월 셋째 주 시황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들이 소액 시장 참여자의 매도 물량을 축적 중이라고 밝혔다. 큰손 투자자 집단은 1천 개에서 1만 개 사이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인구로 구성된다. 
분석진에 따르면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 집단은 10월 둘째 주 기준 직전 30일에 걸쳐 약 6만 7천 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 횡보가 길어짐에 따라 소액 참여자들이 보유 물량을 줄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10월 셋째 주 현재 큰손 투자자 집단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은 약 3,900만 개로 전해진다.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는 각 거래소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매수 압력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숏(공매도) 포지션으로 지칭되는 매도 압력의 경우 바이낸스(Binance)와 바이비트(Bybit)를 중심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검정색 선) 집단은 10월 둘째 주 기준 직전 30일에 걸쳐 약 6만 7천 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검정색 선) 집단은 10월 둘째 주 기준 직전 30일에 걸쳐 약 6만 7천 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향후 비트코인 시세 상승 조건으로 ‘소액 참여자의 매도세 완화’와 ‘시장 심리 개선’을 제시했다. 
크립토퀀트는 “‘소액 참여자의 매도세 완화’와 ‘시장 심리 개선’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면 소액 참여자는 뒤늦게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재차 매수할 것이며, 큰손과 금융기관 투자자들은 소액 투자자의 물량을 모아 높은 값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10월 17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기준 9,100만 원을 상회함에 따라 시장 내 대다수 참여자가 투자 수익을 거두는 중으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10월 17일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93%의 투자자가 수익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과 손실권 투자자 비율은 각각 3%와 4%로 집계된다. 10월 17일 현재 1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투자자는 전체의 71%를 구성 중이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자와 한 달 미만의 투자자는 각각 25%와 5%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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