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가짜인 임지연을 사랑한 추영우…'옥씨부인전' 첫 만남 현장

모든게 가짜인 임지연을 사랑한 추영우…'옥씨부인전' 첫 만남 현장

뉴스컬처 2024-10-17 09:4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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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옥씨부인전’ 배우들이 핫한 연기 호흡으로 드라마를 빛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옥씨부인전' 대본리딩 현장.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대본리딩 현장.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17일 공개된 대본리딩 현장 사진에서는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과 박지숙 작가를 비롯해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조선 제일의 재주꾼 옥태영 역을 맡은 임지연은 도망친 노비에서 가짜 옥태영이 되기까지의 복잡다단하고 위태로운 삶을 연기력으로 그려내 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노비 구덕이의 억척스러움과 옥태영의 영민하고 당찬 면모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대사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천승휘 역을 맡은 추영우는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소설을 낭독하는 전기수의 자유로운 영혼을 품어냈다. 조선 팔도를 사로잡은 예인이지만 가짜 옥태영 앞에서는 한없이 애틋하고 절절해지는 눈빛과 말투로 모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재원은 온 동네에서 탐내는 완벽한 양반집 도련님 성도겸 역으로 분해 훈훈함을 더했다. 형수 옥태영과의 든든하고 따뜻한 가족애와 연인으로 만날 차미령과의 설레는 호흡까지 작품 속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연우는 옥태영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차미령 역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예측 불가한 매력을 발산했다. 상냥하면서도 당당하고 쾌활한 듯 보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감추고 있는 캐릭터를 실감 나게 보여주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이재원(만석 역), 김재화(막심 역), 오대환(도끼 역) 등 탄탄한 내공을 갖춘 개성 만점 배우들까지 합세해 보다 다채로운 시너지를 선사할 조짐이다. 인권보다 신분이 우선이던 조선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 벌이는 사기극과 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까지 예고한 ‘옥씨부인전’이 기다려진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11월 30일 밤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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