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엘리베이터, 베트남에 첫 국산 권상기 수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TK엘리베이터는 10월부터 천안 스마트팩토리에서 자체 생산하는 권상기(Traction Machine)를 해외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TK엘리베이터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 권상기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해외로 수출하는 권상기는 중저속 모델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부품 조립 후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쳐 현장으로 출하된다.

16일 TK엘리베이터 천안공장에서 진행된 국산 권상기 출하 기념식

TK엘리베이터는 이달 초 베트남에 첫 번째 권상기를 출하했고, 이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 지역에 연간 200대 이상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서득현 대표이사는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천안 공장과 연구소의 비중을 더 높여가는 과정에서 최근 자본금을 15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