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HST 신입생에 AI 가르치는 美 하버드대…"의학이 달라진다는 인식 심어줄 것"

의대 HST 신입생에 AI 가르치는 美 하버드대…"의학이 달라진다는 인식 심어줄 것"

AI포스트 2024-10-17 04: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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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버드 의대)
(사진=하버드 의대)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보급됐을 때 그저 게임을 했다. 하지만 곧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고,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몇 년 안에 모든 것에 AI가 내장될 것이다"

하버드 의대 학장인 버나드 창(Bernard Chang)의 이야기다. 버나드 창 학장은 챗GPT 등장 이후 어느 곳에나 AI나 존재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의학 교육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생각했다고 한다. AI가 중요하다는 것은 학장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듯 하다. 

의대 HST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도입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하버드 의대 매거진에 따르면 버나드 창 학장은 "우리는 다른 학교가 무엇을 하는지 기다리지 않는다. 기관으로서 이 분야의 선두에 서고 싶었다"라며 "학생들에게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하버드 의대)
(사진=하버드 의대)

HST는 미국 MIT와 하버드 의대가 과학과 기술을 접목해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의대는 HST의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AI 입문 과정을 커리큘럼에 포함시켰다. 버나드 창 학장은 "학생들에게 의학이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하버드 의대는 기술에 관심 있는 의대생과 교수진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하버드 의대와 제휴된 병원들도 AI를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있다. 임상 기록을 작성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환자와의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버드 의대는 학생들에게 AI 활용을 권장함과 동시에 사용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강조하고 있다. 리차드 슈워츠슈타인 의대 교수는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지만, 정보를 완전히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재차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하버드 의대)
(사진=하버드 의대)

슈워츠슈타인 교수는 학생들이 실험실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있어 AI를 활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스트를 해석하고 귀납적 모드로 작업하면 비판적 사고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하버드 의대는 자체 데이터로 훈련된 '튜터봇'도 보유하고 있다. 버나드 창 학장은 "챗GPT를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하버드 의대가 제공한 언어와 커리큘럼 등 정보를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학원 교육 장학금 및 혁신 담당 부학장인 타랄린 탄은 "병원과 대학, 산업계에 졸업생들이 진출할텐데, 기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다"라며 "미래 가장 성공적인 의사와 연구자는 혁신과 전략적 계획을 위해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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