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기사]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제넥신 상한가... 한국파마, 뉴온 등 급등

[주식마감기사]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제넥신 상한가... 한국파마, 뉴온 등 급등

금강일보 2024-10-16 19:40:00 신고

3줄요약

16일 제넥신, 한국파마, 뉴온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제넥신, 한국파마, 뉴온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제넥신은 전 거래일 대비 29.89%(1880원) 오른 8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제넥신이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GX-G6'의 임상 2상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GX-G6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이 수용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며, 위 배출을 지연시켜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GX-G6는 기존 치료제 대비 심장 부작용이 적고, 체중 감량 효과가 강력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제넥신은 지난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해 안전성 및 내약성에 문제없음을 확인했으며 경쟁 약물이자 표준치료제인 트루리시티(Trulicity) 대비 심장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음을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중국 소재 파트너사로 기술이전 돼 제2형 당뇨와 비만 각 적응증에 대해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29.89%(4820원) 오른 2만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한국파마의 주력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의 비만 및 당뇨로 인한 심부전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당뇨로 인한 심부전을 예방하고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지난 9월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진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생쥐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해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보다 50%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또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은 대조군 대비 15% 향상됐다.

다음으로 심근 세포에 고지방과 고당 환경을 조성한 후 페노피브레이트를 처리해 세포 생존율 증가, 활성산소(ROS) 억제, 세포 사멸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페노피브레이트 처리 후 세포 생존율이 고지방과 고당 환경에서 45% 증가했으며, 활성산소 생성이 50% 억제되었다. 세포 사멸률도 13.81%에서 5.47%로 많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추가로 한국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사용해 42만 명 이상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그룹에서 심부전 입원율이 10% 이상 감소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해 심장 내 염증과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능이 확인됐다. 비만과 당뇨 관련 심부전 예방에 있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파마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한국파마는 의약품을 제조해 병원 등에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체 R&D 개발을 통해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항생항균 등 제조하고 있으며, 내분비, 호흡기, 소염제,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기타 처방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기존의 제네릭 허가에서 단독제네릭, 개량신약 및 신약에 이르는 영역까지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뉴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63%(64원) 오른 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온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최근 뉴온은 발행주식 총수를 2억9237만108주에서 2923만7010주로 줄이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이에 1주당 가액은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진다.

주식병합으로 오는 12월 4일부터 19일까지는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권상장예정일은 12월 20일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보락,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티웨이홀딩스, KODEX 인버스, 마니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화장품, 두산에너빌리티, KTcs, 티웨이항공, 고려산업, 명문제약,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유니온, 한국제지, TIGER 미국S&P500,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대원제약, KODEX 코스닥150, SK하이닉스, 한세예스24홀딩스, KODEX 200, TIGER 200선물인버스2X, CJ씨푸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유니온머티리얼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랩지노믹스, LK삼양, 케이피엠테크, 나노엔텍, 텔콘RF제약, 셀비온, 우리기술, 대성파인텍, 대화제약, 헝셩그룹, 마니커에프앤지, 나라엠앤디, 한빛레이저, 블루엠텍, 비올, 동구바이오제약, 코콤, 하이로닉, 뉴온, 진양제약, 메가터치, 에스와이스틸텍, SG, 예림당, 셀리드, 하림, 오가닉티코스메틱, 휴마시스, 예스24, 프롬바이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으로,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5포인트(1.02%) 내린 2,606.70으로 출발해 2,601.35까지 내렸으나 장중 낙폭을 소폭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8억원, 3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65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0%) 내린 769.19로 출발해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95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5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362.6원을 나타냈다.

ASML의 실적 충격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SML발 충격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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