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AI 신약개발 파트너 ‘온코크로스’, IPO 나서

제약사 AI 신약개발 파트너 ‘온코크로스’, IPO 나서

데일리임팩트 2024-10-16 17:5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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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CI. / 사진=온코크로스.
온코크로스 CI. / 사진=온코크로스.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글로벌 적응증 확장 AI 플랫폼 기업 온코크로스가 코스닥 시장에 나선다.

온코크로스는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42만3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9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51억~184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1일~27일 5일간 진행하고 12월 3일~4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적응증 확장'은 물질특허가 유효한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적응증을 임상 단계에서 발굴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 및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신약 프로젝트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심장병 치료제로 승인받고 발기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한 ‘비아그라’와 지난 6월 40번째 적응증을 확장한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가 적응증 확장의 대표적인 예시다.

많은 AI 신약개발 기업이 후보물질 발굴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온코크로스는 약물개발 단계 전문성을 가지고 임상 단계 이후에 있는 약물의 적응증 확장을 돕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약 10년 이상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어 임상 단계까지 도달한다. 많은 제약사들이 임상 단계의 약물의 적응증을 추가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이런 경우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적응증 확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수 있다.

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랩터 AI’를 통해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분석한다. '랩터 AI'는 신약후보물질이나 기존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스크리닝 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AI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전통적인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온코크로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랩터 AI'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대형 병원들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 동화약품, 보령, JW중외제약 등 대형 제약회사들과 협업 중이다.

온코크로스는 상장 이후 랩터 AI를 계속해서 고도화시키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향후 암 조기 진단 등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을 확장하여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이사는 “온코크로스는 다루기 어려운 질병과 약물의 전사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응증을 스크리닝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적응증 확장 분야 AI 신약개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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