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한·중 임상 3상 통합 분석···PPI보다 증상완화율 71% 높아

대웅제약, '펙수클루' 한·중 임상 3상 통합 분석···PPI보다 증상완화율 71% 높아

뉴스웨이 2024-10-16 09:5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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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왼쪽 두번째) 대웅제약 임상연구팀원이 13일(현지시간) 해외 의료진에 펙수클루 연구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은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통합 분석에 따르면, 펙수클루가 기존 치료제에 비해 증상 완화율이 7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학회(UEGW 2024)에서 발표됐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과 산역류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이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대웅제약의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5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신약이 기존의 에소메프라졸보다 효과적이라는 점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8주 차 치료율 9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치료 초기인 1~3일 차에 주요 증상이 사라진 비율은 펙수클루 투여군에서 20.4%, 에소메프라졸 투여군에서는 11.9%로 나타났다. 또 야간 증상 완화에서도 펙수클루는 에소메프라졸 대비 약 45.4% 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진행된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첫 대규모 연구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펙수클루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최종원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합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초를 마련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적응증도 확대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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