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美 대선 이후 비트코인 수요 증가 가능성 커진다”

코빗 리서치센터 “美 대선 이후 비트코인 수요 증가 가능성 커진다”

이뉴스투데이 2024-10-15 11:00:00 신고

[사진=코빗]
[사진=코빗]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가상자산 업계에서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 및 미국 대선의 영향을 다룬 보고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의 지난 3개월(6월 넷째 주부터 9월 마지막 주)간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최근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분석했다.

자금 유입의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으로 나누고, 단기성과 장기성으로 구분했다.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6월 말 유출이 있었으나 9월 말까지 전반적으로 견조한 유입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부터 반입 전환해 9월 말까지 총 46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선물 시장에서는 총 선물 미체결 계약 중 CME 비중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레버리지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CME 선물 비중의 안정적인 수준 내 등락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수요와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과 벤처 캐피탈 투자 규모가 모두 증가했고, 특히 웹3.0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또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 분석을 위해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 비중과 거래 금액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 비중은 2분기 연속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의 횡보 속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이는 시장 조정 속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코빗 리서치센터의 설명이다. 

보고서 후반부에서는 미국 대선이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후보들의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추가 감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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