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의약품 처방량 급증…“치매질환 외 오남용 적극 차단해야”

콜린 의약품 처방량 급증…“치매질환 외 오남용 적극 차단해야”

헬스경향 2024-10-14 17: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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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치매질환 외에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이 치매예방약, 뇌영양제 등으로 둔갑해 처방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 처방현황’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 처방량은 2018년 5억3733만개에서 2023년 11억6525만개로 5년 새 116.9% 증가했다. 처방금액은 2018년 2739억원에서 2023년 5734억원으로 증가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은 심평원이 2020년 급여적정성재평가를 한 결과 치매예방을 비롯해 치매질환 외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심평원은 치매에 대해서는 급여를 유지하되 치매 외 처방은 선별급여 적용을 결정했다.

남인순 의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 처방량과 처방금액이 매년 증가해 건강보험재정을 축내고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치매 외 관련 처방을 적극적으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평원 ‘건강보험 청구 상위 20위 의약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J사의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의 청구금액이 5위(1095억원), D사가 9위(881억원)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건강보험 청구 상위 20위 의약품 중 7위와 11위가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으로 밝혀졌다.

남인순 의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매 외 관련에 무려 2조8555억원이나 처방됐다”며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 의약품이 치매예방약과 뇌영양제 등으로 둔갑해 처방되는 행태는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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